제작년에 베르베르 아저씨의 나무를 읽고, 그 상상력에 놀라 마치 독서에 불이 붙을것인냥 베르베르 아저씨의 저서를 찾던 중 그 유명한 개미가 이 아저씨 책인걸 보고 반가워 하며 5권을 냅다 질렀는데 역시 한권씩 사서 감질맛나게 봐야지 전체를 사고 나니까 양이 많아서 이걸 언제보나 싶기도 하고 조급함이 전혀 없어 사자마자 1권 재밌게 읽고 2권부턴 건들지도 않고 고이 모신채 해를 넘겼습니다.
우스운건 이 책을 작년 다시 시작할때 책이 양장본 5권이라는 것에 다시 잔뜩 겁을 먹은 후,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준비독서가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제 인생 유이하게 전권을 쉬지 않고 재밌게 봤던 드래관라자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냈어요. 역시나 다시 보는데도 엄청 재밌게 보고 개미를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게 9월입니다. 그런데 이미 준비독서에 지쳐서 또 1권만 재밌게 보고 멈춰버렸습니다. 마치 공부 못하는 학생(저 포함)의 정석책이 공통수학 집합부분만 심하게 닳는 것 처럼 제 개미도 1권만 계속 헌책이 되어가는거죠.
그렇게 지내다 다시 본게 9월말, 틈틈히 보는데 재밌긴 참 재밌습니다. 보면 참 재밌는데 잠깐 멈추면 또 기약없이 언제 볼지 모르는거지요. 그렇게 겨우겨우 2부인 2,3권을 읽고 3부의 시작 4권. 아예 앞과 연관이 없는건 아니지만 첫 부분에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것인냥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니 또 시작하는데 오래 걸렸고 피곤하고 귀찮은 바람에 쓰다만 이 포스팅은 결국 해를 넘겨 다시 쓰지만 2006년이 가기전에 겨우겨우 다 읽었습니다.
이제서 책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이 개미를 보는 시각처럼 누군가도 우리를 그런 시각으로 볼수도 있다는 생각,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봐왔는데 개미들이 자기들 세상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우리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개미들이 인간을 생각하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믿는 신이나 아니면 지구를 벗어나 외계의 생명체들을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베르베르 아저씨는 참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워낙 오래 읽다보니 개미를 볼 일도 있었는데 예전처럼 안보이더군요, 이 놈은 무슨 개미일까, 내 손가락으로 혼란을 줘볼까 하며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습니다(나도 참;;).
워낙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진 않아서(사놓은 만화책도 아직 다 못봤을정도) 아직도 집에 새 책이 더 있는데 올해는 책에 대한 아주 작은 목표도 세울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운동과 독서는 시간이 날때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거라는데 운동은 모르겠지만 책은 따로 독서가 아니어도 공부 해야할 책만으로도 벅차 따로 독서를 한다는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 친구 누구처럼 재밌는 책을 읽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건 저와는 다른 종의 인간으로 여겨지구요;
다행히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이웃블로거님들은 다량의 독서를 하시니까 그 포스팅들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올해의 독서 목표를 정했어요(혹시 또 모르죠 포스팅을 너무 흥미롭게 하시면 사다가 볼지도). 거기에 이 책을 너무 오랜 기간에 걸쳐 읽었기 때문에 내용이 좀 끊긴 부분이 많아 다시 한번 읽어보는걸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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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무'는 참 재미있게 봤어요 ^^
개미........................ 도 볼까요? -_-;
(근데 어떡하죠... '나무'를 재미있게 봤다......... 란 것만기억나고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요 ㅠㅠ
다시 읽어야 할까 봐요)
저도 실은 나무 기억이 잘 안나요, 다시 틈틈히 봐야겠어요. 나무랑 비교하자면 내용이 엄청 길어서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꽤 재밌었습니다.
개미...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혹시 '추운나라로 돌아간 스파이'란 책 읽어보셨나요?
'존 르 카레'라는 분이 만든 작품인데 수준도 높고 상당히 재미있습니다.(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에요^^;)
안 읽어보셨다면 시간나실 때 읽어보세요.
관련작품으로 같은 작가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도 있습니다.(스파이 용어라고 하네요.)
특히 요즘같이 추운 날 읽으면 몰입 2배입니다ㅎㅎ;
하하, 작년에 새롭게 읽은 책은 개미밖에 없을정도의 독서량을 자랑하는 제가 읽었을리가 있나요 하하하; 부끄러라.. 저도 추워서 책에 몰입할수 있다는 그런 느낌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저도 나무는 잘 봤는데^^
근데... 개미가 5권 짜리였었나요?? 으아///
총 3부인데, 제가 갖고 있는 책은 5권짜리였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그 발상은 기가 막힌데 희한하게 질리는 구석이 있어서...;;
저는 장편은 그 유명한 개미는 안보고 타나토노트랑 뇌를 봤는데요,
그거 두개 보고나니 이상하게 더 이상 안땡깁니다;;;
단편인 나무는 심심할 때마다 읽어주고 있어요~
그런가요? 베르베르의 발상이 베르베르의 책인지 모르고 읽어도 베르베르의 발상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그런것이 있는건가요? [뭔소리지;;]
개미 3권짜리 아니었나요?
읽은지 10년이 넘어가서 기억이 -_-;;
3부작인데, 나중에 5권으로 나왔나보네요^^; 제작년에 샀는데 5권이었거든요~
제 작년 목표는 한달에 한권 읽기였는데 결국에는 실패했다는..ㅠ_ㅠ
저는 늘 무슨 책을 읽으면 재미있을지 잘 감이 안와서 늘 사놓고도 잘못선택해서 잘 못읽게 되더라구요 -_-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재미있나요? 한번 도전해봐야겠군요 ㅋ
조금 자리잡히면 한달에 한권 읽기, 적절할 것 같아요. 그 이상은 너무 많을 것 같구요. 저는 워낙 그동안 책을 안읽어서 못본 명작들이 많아서 그점에선 좋아요 ^^v (자랑꺼리가 못되는데..;; )
개미 재밌죠 에.. 베르베르의 작품은 모두 재밌어요-_-)/
개인적으로는 특히 뇌와 타나토노트를 꽤 인상깊게 봤네요
그런가요? 일단 집에 사놓은 책들 다 읽으면 다음에는 뇌와 타나토노트를 구입해야겠어요. 위에 삔냥(님)도 말씀해주셨고 꽤 기대되는군요^_^
윽.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개미다 ㅠ_ㅠ
베르 아저씨는 좋지만, 그래서 그 사람의 다른책은 다 봤지만, 개미는 그 제목과 표지보고 진작에 포기했어.
중학교때 권장도서로 꼭 읽었어야 했는데 다른걸로 대체했지. 우웩.
대체 얼만큼 싫으면 개미라는 글자랑 개미가 그려진 표지만 보고도 포기할정도야; 앞으로 심술부리면 개미를 던질테다! 개미 이모티콘도 개발해야겠어-_-^
우리나라 출판계의 고질적인 병이지만, 그래도 같은 책을 편집방법이나 제본방식 등을 달리해서 내놓을때면 어쩔 수 없이 손이 가는 까닭에 이 책 역시 집에 2종류가 꽃혀있는 비운의 도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책은 돈이 아깝지 않은 얼마되지 않은 사치품 중에 하나니까요. 그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오리지널이 좋은데 말이에요. 특히나 책은요. 그런 것들은 좀 아쉬워요.
개미를 읽고나면 지나가는 개미에게 말을 걸고 싶을 거라오.
난 이 책 읽고 벤치에 앉아있을때 개미가 보이면 책의 내용이 떠올라서 혼자 개미에게 구시렁거리곤 했었는데.
나는 그나저나 로마인 이야기.. -_-
책은 한번에 다 지르면 절대 보지않는 내 특성을 잘 알기에 한 권씩 야금야금... 원래 감질나는게 더 애닳는 법.
개미는 정말 잼있었어.
와 역시 누나 최고예요. 차마 저는 말은 못걸겠던걸요. 그냥 이놈은 지금 뭐하러 어디를 가는 것이고 몇호일까 그 생각만 했는데 말이에요. 저도 다시는 전권을 한번에 지르진 않으려구요.
너 이제야 베르나르에 빠졌구나;; 저 아저씨 책에 한번 빠지게 되면 저 아저씨 작품을 다 읽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버리는데;;
나도 저 아저씨꺼 좀 모았었는데, 그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지..
팀 버튼이랑 저 아저씨가 내 상상력에 가르침을 많이 줬어..
나도 장편 소설에 또 도전해 볼까;;
그런데 쉽사리 빠지지 않을거야, 책 보는 습관이 어느정돈 되있어야 빠지는 것도 빠지는거. 근데 정말 참 기발한 것 같애. 으음.. 그래 너는 좀 영향을 받은 것 같애 내가 봤을때 -_-;
개미... 참 재미나게 읽었지. 특히 개미의 전투씬이나 그런거...
근데 난 베르베르님의 나머지 소설들은 그다지 재미있지 않더라 >ㅅ<
네, 굉장히 대단한 작품이었어요. 그렇게 상상하고 소설을 쓸수 있다는 것에 베르베르에 감동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