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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해봐야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라고 하지 않는가? 이 영화는 예고편이 훨씬 낫다. 굉장히 짧게 얘기할 거리를 영화를 만들겠다고 길게길게 쓸데없는 장면 막막 넣어가며 만들었다. 심지어 감독 본인도 출연하겠다며 넣은 그 많은 장면은 그나마 영화를 보려는 관객의 집중력을 틈틈히 잃게 만든다. 마지막 폭파씬은 나는 어리둥절했고 여자친구는 이거 코미디영화라며 박장대소 웃다가 조용히 웃느라 고생했다.

윤누님 선정 2006년 야구를 사랑하시는 toice님이었던 내가 여자친구가 가자는 야구장까지 거절하고 이 영화를 택했건만 내가 봤던 최악의 영화 첫사랑 사수궐기 대회를 넘어서고 말았다. 감독의 50년~60년대 구식 감각과 발로 한 연기와 연출, 하나도 없는 내용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원채 눈물이 많은 나는 눈물 글썽글썽을 넘어 펑펑 울줄 알고 손수건을 안갖고와서 어쩌나 했는데 지루함에 하품을 무한으로 해야했고 중간에 나갈까 생각을 수차례 했으며 왜 내가 야구를 뿌리치고 여길와서 이런 고문을 받아야 하나 자책하게 됐다.

이 영화는 감독이 영화속 늙은 아들역, 감독의 친아들이 영화속 젊은 아들역을 했는데 연출을 얼마나 못했는지 고등학교 영화동아리에서 만들고 감독이 지도교사인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하게되어 집에와서 네이버에 감독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처음 만들어 본 영화는 아니었다. 그의 아들인 젊은 아들역으로 나온 사람은 연기를 어찌나 발로 하던지 아들이라서 주인공으로 내세웠나 의심할만했다.

시사회를 했던 논현동의 뤼미에르가 이 영화 감독 사모가 운영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 시설에 명맥이라도 유지하려면 빨리 내리고 다른 영화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마케팅 담당이시라는 분 관객 반응 살피려고 했던건지 계속 그렇게 눈에 띄게 관객 쳐다보고 있으면 가뜩이나 집중 안되게 못만든 영화에 더 집중 못하지.. 계속 그렇게 보고 있으니 영화 공짜로 보는 입장에 하품할때마다 미안했다.

영화를 보고 별점 평점 이런거 잘 내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영화에 대해서 뭘 아느냐 싶어서 였는데, 이 영화는 특별히 별점 내보고 싶다.

별점 : 별조차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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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데굴대굴 2007/09/09 10:34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혹한 영화군요. -_-a 기록해두겠습니다.

  2. BlogIcon 쿠키닷컴 2007/09/10 03:34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라이터를 켜라'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