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찌다 체험

일쌍로그 2008/03/07 23:21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가방이 무거워 NDSL은 자리에 앉으면 해야지하고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대각선 자리에 자리가 났다. 그 앞에 서 있던 한잔 걸~죽하게 드신 아저씨 둘은 서로 앉으라며 자리를 양보하고 있었다. 몇 정거장 안남았다느니, 나는 아직 끄떡 없다느니.. 후훗 이러다 바로 옆에 있는 나에게 양보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다면 아이 괜찮은데 하고 버티다 정 안앉겠다 하시면 감사합니다 하고 앉아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웬 나랑 얼추 나이 비슷해 보이는 여자애가 나 저기 앉아야지 하더니 나와 아저씨 사이를 가르고 앉아서는 태연하게 NDSL을 켰다.

아저씨 둘과 함께 벙찌다라는 걸 체험하는 순간(그 아가씨가 잘못했다는 건 아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벙찌다 오픈사전 ( 출처 : 네이버 )  - 황당하다 - 라는 의미를 가진 은어. 상대방의 말 또는 행동이 황당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또는 어처구니가 없을 때를 이르는 언어 또는 표정. 친한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고 갈 때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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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삔냥 2008/03/08 03:46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끼면 똥되죠ㅡ_ㅡ;;;;;;;

  2. BlogIcon gowithme 2008/03/11 19:27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정말....
    벙찌다에 대한 완벽한 예시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