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논점이 없어요(누가 좋다는 글이 아님). 요약하면 횡설수설.

내가 사는 지역이 웬일로 이번 선거 격전지 중 하나가 되었다. 노회찬 vs 홍정욱
미리 밝히지만 난 정치를 잘 모른다(2MB는 정치를 몰라도 깔 수 있음 & 정치 모르는 사람도 한나라당은 까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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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어느날 엄마가 우리 가게에 박중훈이 왔다갔다길래 솔직히 그때는 총선이 시작된지도 몰라서 누구랑 같이 왔는지 묻지도 않았고(노회찬) 박중훈이 키는 좀 작던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잘 생겼더라고 한참 하시는 말씀을 재밌게 들었다.

개인적으로 홍정욱씨 책 두권을 다 갖고 있는데 어느날은 엄마가 그 7막7장 쓴 남궁원 아들 왔다갔다면서 책 다 읽었다고 말했더니 아 그러시냐고 그랬다고 왔다간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셔서 호기심을 갖고 듣게 되었다. 그때는 현수막들로 이미 알고 있는 상태라 한나라당이라는게 좀 아쉬울뿐 홍정욱씨 책 가져가서 유세할때 싸인 해달라고 해도 되나 라는 엉뚱한 생각만 했다.

김성환씨는 이 지역에 계속 있던 분이라 우리 아버지도 좀 알고 나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그 분을 보좌하는(?) 어른 중 한명과 가까운 편이다. 뜬금없이 노회찬씨와 홍정욱씨가 이 지역에 나오지 않았으면 강력하지 않았을까 싶다.

#2 공약

후보들이 지역 공약으로 낸 것 중에 하나같이 다 똑같은 공약이 노원을 지나는 지하철 4호선 지하화, 마들역(7호선)-보람역(신설)-상계역(4호선)-은행사거리역(신설)의 경전철 건설, 그리고 창동차량기지이전인데 이것들만 이뤄져도 집값 오를거고 집값 둘째치고라도 지금보다 더 편해질 것 같아서 좋을 것 같긴하다. 그런데 창동차량기지이전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지상철을 지하로 내려보낸다느니 경전철을 연결하겠다느니는 이게 시행 가능한 얘기인건지. 그래서 누구는 그게 가능하도록 당 힘이 쎈 홍정욱을 뽑아야한다는 말도 하고.

#3 홍정욱, 노회찬, 김성환

홍정욱씨에 대해선 책도 갖고 있는 만큼 꽤 좋게 봤었는데 안좋은 얘기를 종종 들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나라당이라 싫다. 노회찬씨에 대해서는 정치를 잘 몰라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 정치인중에 흔치 않게 옳은 말을 한건지 옳은 행동을 한건지 팬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나도 그래서 보나마나 노회찬이 되겠다 싶었다. 김성환씨는 솔직히 남들이 보기엔 김성환이 듣보잡이겠지만 이 지역 입장에선 다른사람이 듣보잡(김성환 본인은 더더욱 그럴듯)인 경우.

#4 유세

요즘은 주로 7호선을 이용하는지라 마들역 이용이 잦은데 마들역 입구에서 김성환씨 유세하는 걸 봤고 지나가다 위에 썼던 어른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명함형태의 홍보물도 하나 받았다. 괜한 호감. 이래서 유세하나 생각을 좀 했다.

홍정욱씨는, 어제 여자친구 만나고 기분좋게 돌아오는데 역시 마들역 입구에서 유세하고 있었다. 참 훤칠하게 잘생겼다고 느꼈는데 내가 그쪽으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휙 돌아 어른들한테만 웃으면서 악수해서 약간 빈정상한 상태에서 홍정욱씨를 보좌하는 분(?) 때문에 내가 거기서 장사하는 분 옷걸이에 치여 mp3를 떨어뜨리게 되어 좀 반감. 그걸 봤는지 못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또 가버려서 더욱 반감.

노회찬씨는 보진 못했고 그의 아줌마들(?)이 마들역 내에서 시끄럽게 하는거 자주 봄. 마들역은 중심가역도 아니고 그리 큰 역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조용한 역인데 그 아줌마들 지르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서 짜증 제대로.

#5 결론

사실 원래 이렇게 글을 쓰려던게 아니었는데 전화 받다 쓰다 전화 받다 쓰다 네톤하다 쓰다 네톤하다 쓰다 컴 한번 다운되다 이렇게 됐다. -_-;;;;;;;;
결론은 누가 됐든 총선 빨리 끝나서 동네 좀 조용해졌으면 좋겠다(그래도 한나라당은 안됐으면 좋겠다). 고민 더 하겠지만 아마 난 노회찬 뽑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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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디노 2008/04/08 00:05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너희 동네에 뽑을 사람이 있어서 좋겠다.
    (너랑 같은...)

    난 후보는 민노당 아줌마 찍고 당은 진보신당 찍을듯..

  2. BlogIcon 콜린멕레이 2008/04/08 00:27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지역은.. 예전에 추다르크로 불리웠던.. 추미애 의원빼고는... 아무도몰라서 그냥 추미애 뽑으려구요 -.-

    제 생애 첫투표라 ㅋㅋ 좀 떨리네요

  3. BlogIcon Ikarus 2008/04/08 04:01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 당으로 출마한 홍정욱의 현재 모습이 예전 책에서 느꼈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 좀 당혹스럽습니다. 더구나 노회찬과 경쟁구도라니 어이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 BlogIcon toice 2008/04/08 08:26  수정/삭제

      케네디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으니까 어떻게 보면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참 아쉬운건 사실이에요. 어릴땐 우상까진 아니더라도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4. BlogIcon newmeca 2008/04/08 09:13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그 지역 인사를 뽑는 것이 좋겠지만,
    노회찬이라면!

    참 잘했어요~

  5. BlogIcon 메아리 2008/04/08 11: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이면 동네가 좀 조용해지겠어요. 지금도 시끄러죽겠..ㅠ_ㅠ

  6. 지나가다 2008/04/08 17:24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친구들/ 지나가다 어린친구들이 정치가 뭔지 모르는듯하여 몇마디 적어주지 .

    * 사람 뽑을때 주의 사항
    1. 너희들앞에 닥친 문제(사회문제)에 대한 방안이 있는가?
    예) 너희들같은 경우, 대학등록금,군대, 같은것들 되겠지

    2. 그 사람이 속한 정당이 한국의 문제에 대한(너희들이 문제를 안다고 가정할때~) 대책이 있는가?

    글구 밑에 댓글단 철없는 애들은 듣거라. '시끄러운게' 바로 정치란다. 조용하면 독재란다. 정치에 무관심한 대중들이 개판정치를 낳는다는 법 ! 명심하고 ~

    • BlogIcon toice 2008/04/09 22:06  수정/삭제

      와우, 제 블로그에도 지나가다님의 등장. 늙은 친구 반갑다.

      여기서 말한 시끄럽다는건 실제로 연설한답시고 떠들고 별 의미없는 아줌마들의 후보자 홍보행위를 시끄럽다고 한거야 이 늙은친구야

      그리고 그 놈들 떠드는거야 뭐 자기네들 좋을것만 얘기하겠지 결국은 그렇게 시끄러운 정치해봐야 자기네가 안좋을건 얘기하겠어? 찾아봐야지

      익명으로 쓸거면 말이라도 까지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