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만족스럽게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사실 한번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포인트로 샤롯데권 교환한 것을 가지고 5월 첫째날 샤롯데관에서 봤다. 영화관의 영상, 음향에 집에서 보는것마냥 편안하게 누워서 봤으니 안 재밌을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다만 기대하지 않았던 움찔움찔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나와서 다음에 샤롯데를 이용하게 된다면 조금은 편안한 영화를 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논란들 중 우선 김옥빈의 연기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한 캐릭터를 잡고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송강호 신하균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심지어 거슬렸다는 평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확실하게 태주 캐릭터에 빠져들어서 영화를 본 후 김옥빈이 이전과는 좀 다르게 보인다. 자꾸 태주가 떠오른다.
그리고 송강호 성기 노출씬도 영화보기전 필연적으로 있어야 할 장면이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막상보니 굳이 아래까지 화면을 잡지 않아도 괜찮은 장면이었다. 샤롯데라 사람이 열몇명 있었는데 그 장면에서 어디선가 '헉' 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는데 이런 놀람이 감독의 의도인건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굳이 안꺼내도 되는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를 하자면 송강호 특유의 툴툴 거리는 연기 너무 좋았고 신하균 등의 나머지 배우 연기에 대해 말해 뭐할까 싶을 정도로 훌륭했지만 특히 김해숙씨의 연기는 이 영화의 포인트라고 할 정도로 최고였다.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는걸 모르고 보더라도 박찬욱 감독 영화겠구나 싶을 정도로 확실한 박찬욱 감독표 영화였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전까지의 박찬욱 감독 영화 대부분을 앞부분까진 재밌게 보다가 뒤로 갈수록 지겹고 이해하기 싫어(!)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이번 영화는 오히려 마지막 장면이 인상에 남았다.
그런데 인상깊은 마지막 장면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나서는 느낌은 정말 힘든 고행을 한 것마냥 피곤했다. 이 영화가 이렇게 만족스러웠음에도 권하기 힘든 이유다. 이 영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 같다.
toice 평점 : ★★★☆ (3.5/5)
Neco♡ 평점 :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지만 남에게 권유하고 싶지는 않다. ★★★★ (4.2/5)
샤롯데 관람기 작성한 것 밑에 저작권 표시하다 날림 ㅠㅠ (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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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적나라함을 드러내는데 가릴거 가리고 나타난다면 박찬욱이 거세당한 것과 다름없을 것일텐데...
김옥빈 동서뻘인 동남아여인을 송강호가 흡혈하지 않으면서도 흡혈하는척하는 장면과 우상시하는 교인들모임에 발기하지 않은 송강호의 강간하는듯한 장면에서 발각되게 한 박찬욱감독의 연출 의도를 모른다면 영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것일 겁니다.
가리라는게 아니라 카메라를 위에 잡았으면 좋았겠다고 쓴것입니다~만 말씀을 들어보니 굉장히 그럴듯하네요.^^;
깊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보는 타입은 아니라 그 생각까진 못했습니다^^;
보기는 힘든 영화였지만 볼 가치는 있는 영화였죠
친구들한테 권하기엔 뭣하고... 가족이랑 보기엔 적당치 않은 영화이긴 하지만요.
김옥빈씨 진짜 새로 보이더군요. 아주 적절한 캐스팅.
박찬욱 색깔이 확 나는...그런 영화였습니다.
복수의 나의 것 삘이 난다고 해서 은근 겁먹었는데(너무 잔인해서 볼 수가 없었어요 ㅠㅠ) 드라큘라라는 가상의 존재라서 그런지 복수는 나의 것처럼 대놓고 사람을 토막내지 않아서 그런지 겨우 참고 볼만은 하더군요^^;;
오히려 사이보그라도 괜찮아 삘이 나더군요.
또 다른 형태의 멜로라는 박감독의 말이 와닿더라구요.
참...
송강호의 노출신...전 감독의 의도가 아주 잘 다가오던데요...
위의 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충격적이긴 했으나 적절했죠.
권하기에 여러모로 애매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네, 저도 보고나서 이 영화가 박찬욱식 멜로라는 표현들을 봤는데 참 적절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니..뭐 이세상에 권하기 쉬운영화는 없습니다....사람 100명이면 100명의 취향이 다 다르니.....
그렇죠^^; 성향 차이가 있으니까요~
스타트렉 비기닝이나 봐라
으음.. 그건 볼 계획에 없었는데 재밌다고 그래서 혹하는 중-_-a
어제 7급 공무원 봤는데 그것도 재밌더라~
보느라 수고했다.
머리 아팠지?
읽느라 수고했다.
마리 아팠지?
보긴 봐야할 영화인데...
역시 대중적인 작품이 아니라 그런가 관객수 자체는 줄어드는 모양이네.
썩 권할만한 영화는 아닌듯...
박찬욱은 좀 대중적인 영화좀 만들었으면 한다..
어렵게 만든다 영화를..
솔까말로 재밌게 만들능력이 없는거같기도 하고..
재밌게 만들능력이 없어서 ..어렵게 만드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가끔한다.
솔까말 대중적으로 만들 능력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
내친구도 보고나서 계속 김옥빈 얘기만 하던데
난 걔를 별로 안좋아해서 볼까말까 고민중 ㅋㅋ
아무래도 쿠폰 말실수 때문에 나도 별론데 뭐 그런거 상관없이 봤어 ㅎㅎ
피 나오므로 못보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_-
그런거 못보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