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1 - [일쌍다반사/맛집과 요리] - [건대맛집] 추천 치킨집 호화담 (간장치킨) 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이 건대근처기 때문에 여러 치킨집 돌아다녀보고 제일 흡족해서 자주 가던 치킨집을 날 잡아서 포스팅한거지요. 믹시기준 조회수 2,500회를 살짝 넘긴 제 블로그 기준으론 중박글이었는데 어느날 사장님으로 추정대는 댓글이 달렸어요. +_+
일단 답글은 했지만 사장님인지 아닌지도 확실하지 않아서 고민했습니다. IP조회까지 해봤습니다만 엉뚱한 남양주가 나오고 23시17분이면 한창 바쁠 시간인데 남양주에서 컴퓨터를 했을리가 없다는 판단을 했어요.
11일날 여자친구 만났다가 치킨을 먹게 됐는데 불안하긴 했지만 그냥 질러보자란 생각에 오랜만에 호화담을 찾았습니다. 사실은 요새 더 입에 맞는 치킨집이 생겨서 다른 치킨집을 주로 가고 있었는데; 이게 생각나서 호화담을 찾은거지요.
그리고 역시 간장치킨을 주문하면서 블로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완전 모른다는 반응이었어요. 당황은 했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던터라 여자친구가 혹시 사장님 아니시냐고 했는데 우와 여태 몇십번 가면서 사장님이라고 생각했던 분이 그냥 직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좀전에 나가셨다고 하더군요. ||orz
뻘줌해하며 평소보다 맥주도 많이 마시고 치킨을 거의 다 먹어가면서 잊어가고 있는데 아까 그 직원분이 사장님 오셨다면서 사장님을 모셔왔어요. 마음속으론 두번죽이시는구나 ㅠ_ㅠ 생각 하면서 술도 많이 먹었겠다.. "아 저 블로그......" 얘길 했더니 대번에 아 블로그 쓰신 분이시냐면서 까페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까페는 아니고 블로그 리뷰를 했었고 필명을 말했는데 처음엔 잘 모르시는 느낌이었는데;; 여러 필명 말씀하시고 저도 말하고 하다가 인증(?)이 되어 너무 고맙다 하시면서 서비스 주시겠다고 뭘 드릴까요 하시더군요. 뭘 먹을지 정하고 있던건 아니기 때문에 갈등하고 있는데 타코야키를 권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치킨을 먹다가 타코야키를 먹는건 너무 느끼할 것 같아서 골뱅이소면을 부탁드렸습니다 +_+
그리고 나온 서비스용 골뱅이소면. 정식 주문하면 소면이 좀 더 있고, 정식판하곤 좀 다릅니다. 그런데 골뱅이를 참 많이 넣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느끼하던 입안이 샥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사장님이 와서 댓글을 다는 경우가 전에도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불만족스럽다는 글이어서 그런지 서비스 말씀도 없었을뿐더러 다시 갈 생각도 안하고 있는터라 이번이 햇수로 블로그 6년만에 두번째 보람이었습니다. :)


2009/12/02 18:51 Delete Reply Permalink
첫번째 보람은 모냐!ㅎㅎ
Re:
toice
2009/12/08 15:15 Delete Permalink
응모 같은거 없이 다음에서 전화와서 뮤지컬 캐츠 보고 와서 리뷰써달라고 했을때? =_=
2009/12/08 22:17 Delete Reply Permalink
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유명 블로거!셨군요!
Re:
toice
2009/12/09 03:02 Delete Permalink
그건 아닌거 아시잖아요 ㅋㅋ
2009/12/09 11:38 Delete Reply Permalink
우와~ 뮤지컬 리뷰가 들어왔었군요.
대단하세요~~ ^^
흠.. 치킨집 리뷰는 예전에 저도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장님은 리뷰보고 많이 흡족하셨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