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막스가 없는 영화였지만 보는 내내 편안하고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말은 세진 않지만 잔잔하게 모든 장면이 클라이막스였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는 똥주 선생님이 완득이한테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했는데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영화 그 자체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똥주 선생님이 완득이에게 더 관심을 보인건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똥주 선생님의 캐릭터는 참 마음에 드는데 이렇게 당당한 캐릭터 참 좋아합니다. 겉으로는 얼렁뚱땅이지만 이렇게 얼렁뚱땅 같으면서도 기분적인 중심이 서 있기 위에서는 남들보다 더 깊게 보고 노력하는 그런 사람일거예요. 너무 편안한 나머지 한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는데 아무래도 김윤석이 나오고 범죄자와 (물러난)형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추격자가 생각날 수 밖에 없더군요. 차이라면 추격자는 보는동안 정말 괴로워서 힘들었던 반면에 거북이 달린다는 코믹하고 편안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선 아주 살짝 코끝도 찡해지고요. 추격자는 보고 나서 뒤끝이 썩 좋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나오면서 영화 뭐 괜찮네 요정도랄까요.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뻔하다는 것과 그래서 그런지 러닝타임이 길다고 느껴질만큼 지루함이 좀 있다는 것 정도네요. 전 이런 영화가 참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재밌을거 같지 않은데 딱히 영화관에서 보고 싶진 않은 타입의 영화거든요. 요즘 평점도 좋고 추천하는 글도 많던데 저는 추천 못하겠습니다.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