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와 재난 영화라는 정보만을 알고 봤던지라 대체적인 코미디 분위기에 조금 당황. 사실 영화 보기전에 들었던 정보로 설경구가 이대호한테 사직구장에서 욕한다더라 이런 것이 그냥 일반적인 진지한 영화에 한번씩 날려주는 조크 정도로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였다. 특히 김인권은 오동춘 역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웃겨주며 심지어 가장 위험한 순간까지도 관객에게 "어머 어떡해"의 안타까움이 아니라 "푸하하하" 웃음을 안겨준다. 이런 가벼움 뿐만 아니라 주연들의 위기에 가장 강력한 위기를 더 안겨주는 중요한 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낸 김인권이 이 영화의 히로인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박중훈의 경우 김휘박사가 아니라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나온 박중훈의 모습 그대로 느껴져서 그 캐릭터에 전혀 집중이 되지 않고 겉..
스포없는 영화리뷰
2009. 8.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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