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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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

이동중에 보다보니 이 세편을 꽤 오래시간동안 나누어 봤다. 그런데 이정도로 볼때마다 집중되고 이렇게까지 재밌을 수가 있나. 액션도 끝내주고, 각 국의 영상도 끝내주며, 음악도 끝내준다. 음악이 끝내준다는 걸 느끼는건 영화관 아닌이상 pmp로 이어폰 꼽고 듣는게 효과적인 것 같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보호해줘야 할 정부는 죽이려들고 어디하나 의지할데 없는 그야말로 '혼자'인 제이슨 본의 모습과 자기 자신을 알고자 다른 사람들의 희생에 죄책감을 느끼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끝을 맺음으로써 1편부터 이어온 수많은 액션의 아주 적절한 종지부를 찍었다. 마지막장면마저도 화려한 액션속에 끝냈다면 어지간하게 멋진 액션이 아니라면 허무(허전?)한 느낌이 더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처음 아이덴티티가 나왔을 때는 아무리 뒤에 속편이 나올거여도 그렇지 한참 재밌다가 너무 허무하게 끝낸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아이덴티티부터 슈프리머리 얼티메이텀을 연달아 봤던 것이 꽤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화려한 자동차씬과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 동양무협 저리가라하는 무술, 이 정도로 흡족하게 재밌게 본 액션영화를 또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본 시리즈는 이제는 식상한 구닥다리 007 시리즈의 버전업 시리즈가 아닐까. 속편이 나오는 걸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않지만 이렇게 세편으로 끝남으로써 아쉬운건 어쩔 수 없다.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