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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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영화 가지고는 재밌다고 안하는 친구가 재밌다고 하길래 많은 기대를 안고 갔으나 꽝.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그것도 '낮'에 특선영화로 나올만한 타입의 영화였다. 영화관에서 돈내고 보는 영화로는 정말 아니었다.

도입부에 만화로 된 부분이 생각보다 길어서 지루했고 동화속 공주가 현실로 온 영화니까 얼토당토 않는 난장판 코미디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뮤지컬 형식도 빌렸는데 노래가 썩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15세 이하나 동화같은 걸 좋아하는 여성취향의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의 히로인은 다람쥐인데 이녀석이 웃길거 다 웃기고 또 무지 귀엽다. 그리고 한가지 더 심형래 감독이 그렇게 자랑하던 엄청난 CG의 디워와 비교해도 거의 손색이 없는 CG가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한다(디워가 CG를 보여주기 위한 CG 중심의 스토리라인이라면 마법에 걸린 사랑은 스토리 중심의 CG라인이라고 표현하면 딱일 듯).

딸이나 어린 조카 여자애가 있다면 데리고 가서 보여줄만한 정도의 영화(내 옆에 있던 초딩남자애는 계속 딴청하다가 마지막에 디워와 견줄 장면이 나오자 집중했다). 특히 남자는 이 영화 선택에 좀 망설여보자. 2.5점.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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