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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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인데다 두산전이라 오늘 엘지가 이길거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너무 재밌는 경기를 했다. 뭐 매번 평일날만 야구장 다니다가 올시즌은 매번 휴일에만 가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날이었던 어제는 사람 엄청 많았다.

1. 마해영 타석에 들어설때 정말 삽질한다고 손가락질하며 같이간 친구한테 얼마나 못하는지 보라고 했더니 중요한순간 안타에 투런홈런에 내가 아는 마해영이 아니었다.
2. 이병규의 중앙을 가르는 거의 장외홈런이나 다름없는 속시원했던 대형홈런, 아마 약간 옆으로 갔으면 장외로 넘어갔을것. 살짝 살짝 넘어가는 홈런보다가 큰 홈런 보니까 더 속시원했다. 5타수 4안타, WBC부터 이어오던 부진이 이제 슬슬 풀리는것 같다.
3. 정재복, 우규민, 김민기의 정말 속시원했던 투구. 그 외의 다른 타자들도 어제는 속시원한 모습이었다.

민수가 온다고 하자마자 쓰리런 홈런을 맞았지만, 경기 다 끝나갈때 오는바람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기에 끝까지 승리를 지킬수 있었던것 같다. 민수에게 감사. LG트윈스 회원가입후 시즌 처음으로 패보다 승이 더 많게 됐다. 야구장 한참 다닐때 민수랑 많이 다녀서 여러시즌 합치면 아직은 패가 훨씬 많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