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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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살다가 14층으로 이사온 첫해 새들이 앞에서 왔다갔다 했을때 한번 놀랬었고 그해 여름 잠자리들이 창밖 너무 가까운곳에서 엄청 많은 떼로 날라다니는거 보고 놀랬었다. 몇년이 지난 새로운경험. 오늘은 베란다 나갔다가 요놈땜에 놀랬다. 매미가 베란다 모기장에 딱 붙어있는것이다. 좀 한참 쳐다봤다. 사진도 찍고 그냥 쳐다도 보고. 매미가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기운은 없었는지 날아가지는 못하고 모기장 조금씩 기어 올라가서 15분쯤 있으니까 15층으로 올라갔더라.

내가 싫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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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ㅍㅎㅎㅎ~~~~ "내가 싫었냐" ㅋㅋ

    조용하게 웃기시는...스타일인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자기전에 실컷 웃었어요~~~~~~ ^0^

  2. 그도 삶을 마감하던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기운도 없이 날지 못하고...::: 그 말이 가슴 아프네요...
    모기장이 자기가 붙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었을텐데 그곳을 뜨지 못한다는 건, 인간이 가까이 가며 그렇게 소스라치게 놀라 날아가버리는 그가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못하고 있었다는 건...

  3. 네, 좀 많이 기운없어 보이더군요 날라가지도않고.. 한칸한칸 올라가는데 좀 가엾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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