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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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짜리 포상휴가를 7월10일부터 썼으니 주말이며 제헌절까지 해서 내리 8일정도 쉬었다고 볼수 있는데, 그런후에 오랜만에 나간 동대는 참 정신없었습니다.

휴가중 제주도에서 많이 타가지고 왔더니 많이 까매진게 어울린다고 해줘서 산뜻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려는 찰나 엄청난 양의 일거리들이 쌓여있고, 동대장님이 바뀌셔서 제가 계속 모셨던 분이 아니니까 말년대우를 바랄수는 없고 아직 포상휴가와 정기휴가가 하나씩 남아있는데 제 휴가에 대해서 계속 정기휴가만 기억하시려고 하는것 같아서; 포상휴가도 하나 더 있다고 열심히 어필하고; 지휘관이 바뀌면서 기존의 했던 방식들이 전부 다 바뀌고 기존의 방식대로 해놨던 것들을 새로 바뀐형태로 바꾸려니 하루종일 일에 치여 정신없습니다. 그 바람에 날짜는 더딘데 하루하루는 빨리 지나가니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복귀하니까 대민지원에 동대행정병들도 몇명씩 차출할것이라는 얘기도 있어 TV에서만 보던 것들이 특별히 피부까지 와닿는 느낌이네요. 참, 오늘 예비군훈련 가신분이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제 상급부대에서 집중호우피해로 인해 이번주에 훈련 예정이었던 예비군들 파악해서 훈련취소됐다고 전파해주고, 보고하라고 했다고 동대장님께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잠깐 동대나가서 저희 동 예비군들에겐 연락을 해줬는데요(그나마도 기껏 쉬는날 나가서 전화해줬더니 동원하는 부대에서 전화왔었다고..;). 혹시나 이번주 어떤 종류의 예비군훈련이든 일정 잡혀있는 분들은 전부 다 연기됐으니까 다음일정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대는 이제 삼십몇일 남았지만 실제로 나가서 일하는 날은 앞으로 13일 정도인데요, 무사히 큰 문제없이 지금처럼 바빠도 좋으니까 시간도 빨리빨리 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p.s : 언젠가 제대를 언급할수 있는 시기가 오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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