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은 60통을 했습니다. 식구는 변화가 없는데 어떻게 매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도 김장의 가장 핵심이 되며 김치의 맛을 좌우한다신선한 배추의 신속한 운송만이 제 일인줄 알았건만, 일요일,월요일 어디 나갈 생각 말라는 엄포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김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게 됐습니다.

토요일, 매해 담당했던 신선한 배추의 신속한 운송을 마치고, 일요일 아침에 배추 절이고 점심먹고 배추 뒤집고 저녁에 절인배추 씻어내기에 나죽겠다 1회, 오늘 무 채썰고, 배추 꼭지 따고, 속 섞고, 각종 운반, 뒷정리에 나죽겠다 수십회.

그래도 역시 김장하면서 먹는 김치와, 겉절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장철의 특미! 굴과 배가 맛을 돋구는 속과 먹는 삶은고기는 정말 최고입니다. 요즘 새벽형 인간인 탓에 아침 먹은지 한참만에 점심을 먹게되고 나죽겠다 하느라 너무 배고파서 폭식을 했더니 점심 먹은 후엔 너무 배불러서 일하기 힘들었어요, 게다가 누가 술 힘으로 일한다고 한건지, 지치고 폭식한게 아직도 안 꺼져 지금까지도 배불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입니다.

어쨋든 하고 나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김장했으니 이제 확실히 겨울이 왔다는 느낌입니다.

배고파서 얼른 발로 찍은 사진

Posted by t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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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루돌프 2006/12/05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아 >_< 이게 인생인가!
    나도 김장을 좀 해야... ㅑ( - -)

  2. BlogIcon 신짱 2006/12/05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곧 김장하신다고 하시던데.... 전 김장의 맛을 담당할 간을 보는편이죠 ;

  3. BlogIcon 데굴대굴 2006/12/05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니가 몸이 안좋으신 관계로......

    사다먹기로 결정입니다. ㅋ

  4. BlogIcon agrage 2006/12/0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츄릅... 막걸리가 생각나는 이유는?? ㅡㅡ;;

    • BlogIcon toice 2006/12/0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릿속으론 그렇게 어울릴거란걸 알긴한데 막걸리를 안좋아하는 나는 그다지 땡기지 않는구려~

  5. BlogIcon 방랑객 2006/12/05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익후 염장샷.. ㅜ..

  6. BlogIcon aki-yoon 2006/12/05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우. 오늘 회식있는데. 보쌈으로 하자고 조를까봐요. 저. 수육들..ㅠ.ㅠ 흑. 넘의살 먹구 시포라~

  7. BlogIcon nagne 2006/12/05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심으로.. 필름끊길때까지 소주 먹고 싶다..
    소주 대여섯병 들이부어 버리고 싶은 심정..-_-;;
    아~ 그리운 소주여~

  8. BlogIcon gowithme 2006/12/06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엔 어머니와 저만 있는 관계로... 김장은 패쓰!입니다.
    그나저나...발로 찍은 사진이 너무나 맛있게 나왔는데요 ^^

  9. BlogIcon Lovecon 2006/12/06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하게 겨울이 없는지라 김장이라기 보다는 매주 조금씩 담가서 먹는답니다.
    워낙 이나라 배추가 작아서
    대신에 고냉지 배추라 더 맛난다는 카~ ^ㅡ^

    • BlogIcon toice 2006/12/06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이렇게 부러울수가... -_ㅜ
      워낙 추위엔 강한저라 겨울을 그리 싫어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겨울 참 반갑지 않아요.

  10. BlogIcon 히로-君 2006/12/0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으...사진이..+_+ 오늘밤에는 보쌈이나 먹어야겠어요 ㅠ_ㅠ ㅋㅋ

  11. BlogIcon 현이 2006/12/06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400포기 김장을 했다는...-.-ㅋ

  12. 창화형 2006/12/06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넌 사진 찍는덴 천재야!
    발로 찍어도 저정도니.. 부러울 따름이다 ㅠ
    나 니콘D40으로 결정할듯 ㅋㅋ

    • BlogIcon toice 2006/12/06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로 찍은거 농담이죠.. ㅋㅋ
      안믿어요.. 이랬다 저랬다 계속 하실거라 예상됩니다.. ㅎㅎ

  13. BlogIcon 딸기뿡이 2006/12/07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미가 김장하는데 한번도 도와준적이 없는 못된 딸.
    맨날 나 없을때만 김장을 해요 흑.
    나는 맛만 보는 나쁜딸 ^^v
    아 족발 땡겨~

    • BlogIcon toice 2006/12/08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정말 못된 따님이세요!!
      딸기뿡이님 요리솜씨는 정말 출중하실 것 같은데, 그래서 왠지 김장 뭐 이런것에도 당연히 지금쯤은 전문가쯤에 도달 하셨을거라 느껴지는데 완전 의왼데요^^;

  14. BlogIcon 히어리 2006/12/08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고파서 얼른 발로 찍은 사진이라니. 히힛. 사진 보니까 나도 이 시간에 김치 먹고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익은 김치를 참 좋아하는데 난 김치찌개로 먹을때거나 아니면 지금 막 담근 김치가 좋더라. 아, 다른건 몰라도 굴이 들어가면 너무좋아 기절하는데 ㅠ_ㅠ 식구변화는 없는데 포기는 는다라...후훗. 며칠전에 친한친구가 김치 100포기 썰고 몸살 난게 생각난다;;

    • BlogIcon toice 2006/12/08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겉절이 정말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젠 뭐 특별히 가리진 않는듯..^^; (이번 김장에 고생해서 김치는 무조건 다 맛있게 먹기로-_-; ) 굴도 최고고 배들어가도 최고야~ 김치에 달콤함이.. ^^; 우리집도 저거 하고 나만 빼고 다 한번씩 몸살 나셨어, 하하 난 하면서도 어떻게 잘 삐댔는지.. 아프지도 않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