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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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예의가 있어야지로 한나라당(역시)의 국회의원 후보자 이방호씨가 화제인 가운데 마들역 개찰구 쪽에서 어디서 많이 본 아저씨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서 있었다. 마들역에서 나오는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손 잡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쳤고 사람들은 "내가 다 미안하네~"라며 쑥쓰러운듯하게 악수 하고 있었다.

역에서 나왔다가 이번이 아니면 언제 노회찬님과 악수 한번 해볼까 싶어서 다시 내려가 악수를 청했고 원래 하려던 말하곤 다르게 이번엔 아쉽게 됐다는 말 밖에 못했다. 개인적으로 선거기간에는 한번도 못봤는데 TV에서 많이 보던 사람 보니까 신기한 느낌이었던듯 해주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다 나오지 않았다.

노회찬님한테 투표했기 때문에 괜찮아 난 당당해 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막상 만나보게 되니까 괜시리 미안한 마음 어쩔 수 없었다.

덧, 일상에서는 노회찬 노회찬 그러는데 글로 쓰려니까 좀 그래서 '노회찬님'이라고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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