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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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봤는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보고 싶은 영화긴 했지만 타짜나 라디오스타가 더 보고 싶었는데 봤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 조금 가지고 보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굉장한 센스로 주변 사물들을 이용하는 성룡 특유의 코믹 액션은 여전했고, 거기다 깜찍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등장해서 그 앙증맞은 모습에 어쩔줄 몰랐습니다. 저 아이 부모는 대체 얼마를 받았길래 저렇게 귀여운애를 고생시키며 영화에 출연시킬까, 추억으로 하기엔 크면 기억도 안날텐데라는 까칠한 생각까지 할 만큼 아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스탭들은 많이 고생했겠지만 장면에 적절한 연기까지 꽤나 인상적이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성룡영화에 있는 약간의 애정전선도 이제는 어느정도 나이를 맞출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도 했습니다; 총각은 커녕, 이제 애가 있어야 한다구요.

오랜만에 홍콩영화 타입으로 돌아와 헐리우드 타입보다는 성룡의 액션을 더 볼수 있어 좋긴 했지만 저는 일단 말이 너무 시끄러워서 약간의 거부감도 조금 있었어요. 적절하게 성룡 특유의 액션이 가미되어 풀어가는 헐리우드 타입의 성룡영화에 적응이 된걸수도 있구요.

이 영화는 그야말로 성룡다운, 완벽한 가족영화를 지향한건 아니지만 명절에 가족이 함께 웃으며 볼수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성룡다운 영화, 성룡의 영화 그대로인거죠. 새로운 시도보다 변하지 않는, 성룡영화를 선택했을때의 그 기대를 충분히 해준 영화였습니다.


딴소리, 지난번 괴물도 너무 늦게 보기도 했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 포스팅 못하고 넘겼는데, 이번에도 그냥 넘길뻔 하다 기억해냈습니다. 다이어리 블로그를 만들고 나니 일쌍로그에 쓸게 마땅치가 않아졌어요. 고민입니다. 짤막짤막 가볍게 쓰기에 편한 매력은 있는데, 원 블로그에 소홀해지는것 같아서요;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