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어처구니, 하나포스와 엑스피드
웹과 장난감
2006. 10. 26. 11:48
하나포스 VDSL-드림 상품을 쓰면서 제가 매달 내던 돈은 36,630원입니다. 그에 반해 엑스피드 광랜을 사용할 경우 순수하게 낼 요금은 30,400원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약간의 가격차지만 1년이면 72,000원이고, 게다가 이웃블로거 agrage와 메신져 대화를 하다 엑스피드로 옮길시 현금 16만원을 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요. 이번달 알바에 구멍좀 낸 저로썬 뒤 돌아볼것 없이 신청했는데 엑스피드 쪽에서 지금 당장은 회선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설치해봤자 느려서 안되고 11월10일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포스 지금 잘 쓰고 있으니 늦게 와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엑스피드 오면 그때 하나포스 해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연인지 그날 오후에 하나포스에서 광랜으로 교체해주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우연치고는 굉장히 미심쩍어요, 엑스피드 광랜으로 바꾸려고 신청한날 하필 광랜으로 바꿔주겠다고 하나포스에서 전화오고, 일단 오라고 해서 설치는 했는데, 기사분한테 이거 갑자기 왜 해주는거냐고 물으니 그냥 서비스로 해주는 거라는데, 속도는 참 마음에 드는데 실은 엑스피드 신청을 해놨다고 이런얘기 하다가 요금 얘기하니까 기사분이 전화해서 가격 조정을 한번 해보라고 권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하나포스쪽과 요금협상(?)을 했습니다. "어제 하나포스 광랜으로 바꼈고, 그런데 이미 엑스피디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그런데 하나포스 품질이 마음에 들어 바꾸고 싶진 않으나 아무래도 요금이 너무 비싸고 신문에도 해지한다고 하면 할인요금 적용한다는데 나도 가능한지 알아보기위해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엑스피드쪽에서 제시한 금액을 물어 저는 그대로 "30,800원을 매달 내기로 했고 지금 옮기면 16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하나포스 여태까지 품질이나 지금 광랜으로 바뀐 속도에 만족하므로 16만원 그까짓건 안받아도 되니 매달 내는 요금이나 깎아줬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30,709원까지 가능하답니다. 어느정도 만족하긴 했는데 내가 지금 00년부터 하나포스 쓰고 있는 고객인데 이런 말 안해도 알아서 할인해주고 그래야 되는거 아니냐는 얘기 하다가 약정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지금 3번째 3년 약정이 되있다는군요. 약정 재계약한 기억이 없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약정 얘기하다보니 다시 계산해서 매달 27,442원 내시면 되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원했던 요금협상은 성공했기에 전화는 끊었습니다.
약정 얘기할때 언제 그런 계약했냐고 물어보니 12월20일이라고 했는데, 전화통화시에는 생각이 안났으나 지금 글쓰다 생각나는건 그때쯤에 하나포스쪽에서 장기고객께 감사하다며 사은품을 준다고 전화해선 저랑 사은품 얘기 하고 어머님(가입자가 어머니로 되있어서) 통화 연결해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은품 얘기밖에 한 기억이 없는데 그때 사은품 받는걸로 약정계약 한걸로 처리한 모양입니다. 단지 장기고객이라 사은품 드린다는 얘기만 했었었는데요. 그 앞선 계약으로 추정되는 일도 생각 납니다. 어느날 갑자기 전화와서는 3개월인가 6개월인가 8천원인가 아무튼 굉장히 적은 요금만 내고 이용하시게 해드린다고 근데 또 무슨 가입자 명의인 분과 통화해야 한다고 해서 통화시켜드렸던적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 두번째 약정 계약이 이뤄졌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리고 파워콤에 신청취소 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이름을 말하니 대뜸 지금 그쪽지역 유통점 독점기간이라 11월10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얘길 하더군요. 잘못들은줄 알고 다시 물어보니 그렇답니다. 신청했을때는 그쪽 회선이 공사가 덜되서 지금 설치하면 느리니 11월10일에 오겠다고 해놓구선요. 그러더니 그쪽 유통망으로 신청하시려고 그러는거냐고 묻길래 하나포스 그냥 쓰려고 그런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처리해 주겠다 하더군요.
이렇게까지 해야합니까? 다른말로 약정 재계약하고, 가만히 고분고분 쓰는 고객은 봉으로 아는 하나로통신이나, 같은 파워콤에 유통점끼리 한명이라도 더 데려가겠다 현금 사은품(저도 혹했으나)에, 당장 설치 불가능지역엔 회선 탓으로 돌리는 거짓말, 아 정말 유치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합니다. 하나로통신 전에 원래 두루넷 신청했었다가 당시엔 워낙 가입자를 많이 받아놨어서 3개월 기다리라 했는데 너도 나도 기다리던 시기라 기다렸는데 3개월 지나선 공사 허가가 안나서 못하고 있다는 얘길 했었던 기억도 있는데요, 정말 초고속인터넷 업체들 다 너무합니다. 하나로통신,LG파워콤 저한텐 경험없지만 어쨋든 KT까지 정말 다 박명수씨한테 가서 상도덕좀 배우고 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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