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가미 - 회덮밥정식
맛집과 요리
2007. 4. 30. 13:21
친구랑 탁구 치러 가기로 했는데 그 전에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제가 한 4년전에 집에서 시켜 먹은 음식을 당시 같이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올린 적 있었는데 그때 이 친구가 상당히 혹했던터라 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정작 집 앞인데도 불구하고 4년전 이후 시켜 먹어본 적도 없고 앞을 지나다니긴 했지만 가보긴 오늘 처음이었습니다.
배달 전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가 한번 전화 해보고 찾아갔는데 아저씨 혼자 일 하시더군요. 밥 다 먹고 우리가 그냥 가버리면 어쩔까 싶을 정도로 우리만 내버려두고 음식 만들고 배달도 직접 가고 그러셨습니다. 살짝 당황; 아무튼 요즘 그 활동하던 커뮤니티도 재오픈해서 사진도 올릴 겸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01
돈까스랑 롤, 감자튀킴, 우동, 무말랭이가 같이 나왔는데 돈까스는 소스가 뭐랄까 생강맛이 강한가? 채다인님 처럼 뭔가 분석해보고 싶은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건 안되는군요, 같이 간 친구 fezma의 표현으론 ,
먼가 톡쐇지 인공적인 느낌이 강했던거같애 꼭 코엑스몰 안에있는 나무같은 느낌이랄까우동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롤도 그냥 그랬고 감자튀김은 뭐 맛있어봤자 감자튀김이겠고 무말랭이는 유용했습니다.
그 보다 상당히 기분 좋았던건 기분 업 될정도로 주시는 서비스. 홀에 저희밖에 없을 뿐더러 제 생각에는 오랜만에 홀 손님이 아닐까 싶었는데(주로 배달 전문인듯) 밥 많이 달라고 그래서 배고픈 것처럼 보였는지 부족할거 같다며 우동 한번 더 갖다 주시고 시키지도 않은 초밥을 '대충' 만들어서 갖다 주시고 맛은 썩 와닿지 않았지만 기분 무지 좋았습니다. 아저씨 느낌도 그냥 뭐~ 친절한 동네 아저씨 느낌이었구요.
가미 분명히 메뉴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과 같은데 희한하게 제가 간 곳은 가맹점 리스트에 없군요. 최근에 생긴 곳도 아닌데 말이에요. 어쨋든 뭐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또 한번 다른메뉴 먹어보러 가볼 생각입니다.
'맛집과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 맥주 (16) | 2007.12.12 |
---|---|
감동만두라고 부르는 명인만두 (2) | 2007.07.29 |
보자마자 고른 케익 (46) | 2007.03.02 |
스폐셜 야식 (40) | 2007.01.06 |
김장 (28) | 2006.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