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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여서 눈덩이 두개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NDSL을 지하철용으로 썼었는데 사실상 처음으로 집에서도 하는 게임입니다. 사실 정발 이전에 호밀에게서 들어 미리 알고 있던 게임이었는데 송혜교 CF를 보고 한글판 나오는 걸 알게되어 엄청 기대하게 됐고 막상 출시되어 해보니까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주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기도 했었지만 말이죠.
너굴아저씨 가게에서 알바를 끝마치고 자유인이 되니까 특별한 미션없이 그냥 게임에서 절 내버려두더군요. 이게 뭔 게임인가 싶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NDSL내에 또 하나의 제 세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에서 요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할 수 있다는게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집 꾸미는 것도 재미있고 낚시도 재미있고 첨부한 그림처럼 어떤 상황에서 내가 추가로 더 할 수 있는 일도 생기고 뭐랄까 뭔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없어서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물론 요즘엔 빨간무 키우느라 매일매일 물 줘야겠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긴 합니다, 매일 매일 물 준 결과 씨앗 1000벨에 사서 16000벨에 팔았어요). 이 게임 특징이 현실세계와 동시간대를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지금은 겨울이고 게임을 하는 시간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겨울이라 곤충 같은 건 보기 힘들어 아쉽습니다 =_=;
지금은 계속 좋은 가구를 좀 더 많이 놓고 싶은 욕심에 집을 더 넓힐려고 열심히 돈 모으고 있습니다. 처음 집 지은 대출금을 다 갚으면서 집을 넓혔는데 더 어마어마한 대출을 하게 되었더군요. 이 게임은 계속 집 넓히고 대출금 갚고 집 넓히고 대출금 갚고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그게 이 게임의 주 목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재밌는 요소들이 있지만 가장 귀찮으면서 재밌는 것이 두더지의 잔소리입니다. 마을 이웃중에 화석을 주으면 달라던 참돌이란 놈이 있었는데 6000벨짜리 화석을 건내줬는데 372벨짜리 벽지를 보답으로 주더군요. 야마(-_-)돌아서 저장안하고 그냥 꺼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두더지가 나와서 두꺼비집이 그냥 내려갔다고 잔소리를 한참이나 해대더군요. 뭐랄까 신기한 게임입니다;; 그렇지만 계속 잔소리 듣다보니 어지간하면 꼭 저장하고 끄게 됐습니다; 너무 귀찮거든요.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Wi-Fi로 다른 유저의 마을에 놀러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주변에는 NDSL 동숲 하는 친구가 호밀이 유일해서 호밀하고만 같이 해봤는데 서로의 집도 구경하고 물건이나 과일도 교환하고 같이 낚시도 하니 꽤 재밌더군요. 이후에 심지어 호밀 쪽 마을에 살던 이웃이 우리 마을로 이사오는가 하면 여러가지 소소한 상황들이 재미를 돋구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산물 복숭아입니다 =) 이웃블로거님들 중에 동숲 하시는 분 계시면 같이 해요~
덧, 마음 찡한 동물의 숲 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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