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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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파이어폭스를 처음 접했을 때 궁금해서 설치는 해보았지만 액티브X가 안되니 은행이나 쇼핑몰 사이트를 정상적으로 이용 할 수 없어서 파이어폭스가 뭐가 좋다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설치하게 된 계기는 2007년에 미투데이를 쓰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당시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미투데이는 웹표준에 맞추다보니 IE로는 너무 느리고 파이어폭스에서는 너무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한번 빠른 속도의 미투데이를 써보고 나니 IE로는 너무 불편해서 미투데이 전용 브라우저 용도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후 스프링노트 등 IE보다 더 원활하게 쓸 수 있는 일부 사이트들을 하나 둘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결정적으로 메인 브라우저가 되었던 계기는 제 컴퓨터 문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플래시가 떡칠이 되어있는 사이트만 들어가면 컴퓨터가 꺼져 버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우연히 파이어폭스로 들어가면 그런 현상이 없다는 걸 알게 된 후부터였습니다. 아마 IE6 + 플래시 조합이 꽤 많은 부하를 줬었던 것 같은데 그 계기로 파이어폭스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잠깐 써봤을 때 불편하기만 했던 파이어폭스를 본격적으로 써보니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IE 7 이후엔 IE에도 탭이 있지만 IE 6 쓰다가 처음 접했던 탭 기능은 너무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거기에 당시 썼던 부가기능들을 돌이켜보면 그 편의성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결정적인 문제였던 액티브X 사용 문제도 IE 탭을 사용해서 굳이 IE를 따로 열지 않아도 불편함 없이 쇼핑몰이나 은행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었고 마우스로 엄청난 사용성을 만드는 올인원 제스쳐라던지 SK텔레콤 문자를 간편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라던지 그 편리함은 이루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파이어폭스를 계기로 인터넷은 IE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은 없어졌고 덕분에 이후 출시된 구글 크롬은 출시되자마자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크롬도 놀라운 브라우저였습니다. 파이어폭스의 특징처럼 많은 부가기능은 없었지만 그 빠른 속도와 산뜻한 디자인에 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크롬을 접해본 후 파이어폭스는 너무 무겁게만 느껴졌습니다. 엄청난 부가기능의 파이어폭스를 따라갈 수는 없었지만 검색창 따로 없이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등 크롬의 편의성 또한 그런 파이어폭스를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매력적인 브라우저였습니다. 결국 그렇게 크롬이 메인 브라우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파이어폭스에 놀라운 속도가 가미된 파이어폭스4가 출시되었습니다. 속도만 가미된게 아니라 기본 기능으로 또 앞선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SNS 사용에 적합한 앱탭

크롬에도 '탭 고정'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의 차이처럼 분명히 목적이 다른 기능으로 탭 고정은 자주 쓰는 사이트를 탭 영역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고정 시켜줄 수 있는 기능이며 파이어폭스의 앱탭은 이 기능에 추가로 사이트의 업데이트 내용이 있을때마다 표시를 해주어 메일 확인이나 파이어폭스, 트위터 같은 SNS에서 업데이트 내용이 있을 때 별다른 알림 기능을 설치하지 않아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앞서가는 탭기능, 탭그룹


벌려놓은 여러 탭들을 그룹으로 묶어주는 기능입니다. 아무리 탭 기능이 있어도 많은 탭을 열게 될 경우는 그 목적에 따라 창을 몇개 더 켜는게 편한데요, 이런 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으로 탭들을 그룹별로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파이어폭스 시작시 설정에 이전 종료시 창과 탭으로 설정해두면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들은 매번 열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이렇게 기존의 강력한 부가기능과 안정성의 파이어폭스에 속도와 앞서나가는 신기능을 장착한 파이어폭스는 현존하는 모든 브라우저 중에 가장 완벽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고무적인 사실은 모질라는 지금도 더 나은 웹 환경을 위하여 더 나은 파이어폭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3.6 버전이후 파이어폭스4가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제는 빠르게 나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현재의 파이어폭스4에 너무 만족감이 크다보니 다음에 나올 파이어폭스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되네요. :)

파이어폭스4 다운 받기 : http://www.mozilla.or.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