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애완동물을 키웠을때의 보람
자유로운글
2005. 9. 3. 21:04
<< 순서대로 성어,중간,치어 >>
애완동물이라면 개나 고양이처럼 직접 만질수 있고 같이 놀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물꼬기 키우면서 그것도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어떻게 얻게되어 키우게된 구피가 이제 거의 9개월쯤 키운것 같은데, 개나 고양이같은 매력은 없지만 이 녀석들이 제가 다가가면 막 반겨주고(먹이때문에) 큰 녀석들의 화려한 꼬리지느러미를 보고 있노라면 한참동안 이녀석들만 빤히 쳐다보고 있어도 참 즐겁습니다.
예고없이 찾아온 휴일에 대한 짜증때문에 다음날까지 영향을 미쳤을뻔했는데, 이녀석들이 어제 또 한건을 해줬습니다.
치어가 또 태어난거죠. 밥먹고 출근하기전에 잠깐 봤는데 부화통에 넣어놓은 암컷이 부화통에 들어간지 3일만에 드디어 치어를 낳았습니다.
제 생각에 구피는 갓 태어났을때와 다 컷을때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큰것의 화려함이 있다면 갓 태어난 치어는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습니다. 눈만 달린것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란.. :)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녀석이 오늘 새벽까지 치어를 낳더라구요. 한번도 그렇게 오랫동안 낳은적이 없는데.. 그래서 마릿수도 기록입니다. 제가 옮기면서 하나씩 세보니까.. 총 49마리군요. 그중에 3마리는 죽었습니다. 보통 치어 나면 1~2마리는 죽던데, 이것도 기록입니다 --;
어떡하면 좋습니까 ㅠ_ㅠ
너무 많이 낳으니까 이제 살아날 놈들만 살아남으라고 임신한 어미를 부화통에 넣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소중한 생명체도 생명체거니와 귀여운 치어를 보고 싶다는 그 욕구(?)때문에 그러지를 못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것들의 처리가 문제입니다.. ㅠ_ㅠ
아니 이글이 어떻게 애완동물을 키웠을때의 보람에 대한 글이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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