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사실 이런게 그리웠다. 정말 가볍게 만나서 동네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헤어질수 있는 그런 친구. 애들 대부분 다 군대 가있고, 그나마 있는 애들 이것저것 안맞는게 적어도 한가지씩은 있고. 이녀석 군대를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딱 들어맞는 그런친구가 없었다. 한편으론 일찍 가버려서 일찍 왔으니 그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동네에서 부담없이 이런저런 이야기와 고민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 오늘 한가지 더 소득이 있다면 상계역에 확실하게 갈만한집 하나 더 생겼다는거? 요새 특별히 더 바쁘고 특별히 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와중에 이런 일들을 풀어버릴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오랜시간만에 다시 생겨 앞으로 나에겐 큰 힘이 될것 같다.
+ 300D 들구 나갔다면 저런 사진 애초에 찍을 생각도 안하고 찍어도 신경 많이 썼을텐데, 서브디카가 생기니까 요런게 정말 좋은거 같다. 사소한것도 부담없이 찍을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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