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너무 기대하며 '용의자X'를 보고 싶다고 하기에, 오? 혹시 용의자X의 헌신이야? 했더니 맞다고, 그런데 일본판인 '용의자X의 헌신'이 개봉했을 때 분명 보긴 봤는데 임팩트가 전혀 없었던 관계로 기억에 남는 건 없었다. 뭐였더라? 하고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기억에 나지 않아 새 기분으로 봐야겠다며 영화관을 찾았다. 그런데 시작과 동시에 하나 둘씩 봤던게 생각났고, 류승범이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다 생각났다. 다 알고 있는 상태로 보니까 이 영화가 주는 힌트가 다 눈에 들어왔고 그 힌트들을 보며 즐길 수 있었다. 여태까지 영화보면서 같은 영화 두번 본적은 있어도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전작과 어떤 점이 다른가, 추리물이므로 힌트는 어떻게 주고 있는가 그런 관점에서 보는 것도 꽤 재..
스포없는 영화리뷰
2012. 10. 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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