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떼 원래 오르던 코스로 산을 오르려는데 한무리의 군인들이 코스 전체를 장악하고 쉬고 있음. 눈에 띄는 피아식별띠. 예비군인걸 알아채고 돌아서는데 중대장이 나 동원훈련때 그 중대장이네. 여기 관할이었구나
등산의 목적 등산의 목적은 요즘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보기 위함이었는데 예비군들 보는 바람에 생각나서 후임한테 잘 지내냐고 전화했다가 통화가 길어져 통화하며 올라가는 동안 체력 다 쓰고 전화 끊곤 계속 헉헉 데느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체력 작년에 산에 자주 다닐 땐 정말 우습게 올라갔었는데 작년 가을 이후 처음 올라와서 그런건지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올라가다 쉬고 싶었는데 힘들어 하는것에 화가나서 참고 올라갔다.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지 처음 알았음.
건방진 초딩 앞에 초딩 여자애 셋이 올라가는데 내가 앞서려고 하자 이어폰 빼라는 시늉을. 그래서 뺏더니 나보고 약수터가 어디냐고. 그래서 지났다고 했더니 당당하게 데려다 달란다. 나 지금 올라가는 중이라 못데려다 준다니까 짜증섞인 말투로 아~ 그럼 얼마나 밑엔데요? 정확히 얼마나 되는건데요? 몇백계단인데요? 라길래 너 지금 물어보는 태도가 그게 뭐야! 하고 나도 모르게 버럭. 그랬더니 안데려다준다면서요 라며 더 큰소리. 내가 너넬 왜 데려다 줘야되, 얘들 웃기네 했더니 지들끼리 궁시렁 대면서 내려가버렸다. 내려가면서 나 엄청 씹었겠지? -_-;
사라진 것들 작년 비 엄청 왔을 때 계단처럼 이용되는 돌 하나가 흔들흔들 거렸는데 아예 없어졌다. 그 바람에 으쌰 하고 올라갔음. 그리고 나무 색깔이 희한해서 봐뒀던 나무가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베어진 나무들은 있었는데 그건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음.
봄 언제 이렇게 무성하게 풀들이 자라났을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참 월요일 오후 5~6신데 등산객이 왜 이렇게 많은가(나도 올라갔지만서도..)
교복입은 여자애들 내려오는데 거의 다 내려온 지점의 벤치에 교복입은 여자애들 떼거지가.. 뭐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그냥 앉아만 있다. 왜 굳이 산까지 올라와서 쉬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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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체 무슨산을 오른거야..;
글고 요즘 초딩 무섭네..
수락산이지, 같은 동네 살면서 왜 몰라 (...)
별로 무섭진 않았던거 같아, 그만한 애들 세명쯤은 이길수 있을거 같아 -_-v
저도 일요일에 등산갔었는데 ㅋㅋ
오, 계획되로 했구나?
2002년 겨울에 도봉산갔던 기억이..
오오, 무슨일로 도봉산까지 오셨었어요 +_+
오르신 산은 어디이신가요?
도봉산이면..
저희동네에서 걸어가면 40분정도 군요
말이 40분이지 버스타면 10분 케케
토이스님보시라고 현수막이라도 하나 걸어놓을까나... 쿠쿠
수락산입니다~ 전 노원구 살거든요 ㅎㅎ
저랑 멀지 않은 곳에 사신다는건 익히 알고 있었지요~ :)
요즘 초딩들 입이 험해서 옆에 지나가면 무서워요..
그쵸 참, 요새 애들은 나중에 어찌될런지.. 전 다행히 아직까진-_- 초딩들 재압할수 있어요v
산 중턱까지 오를때는 이어폰 끼시는게 좋아요. 애들이 중턱까지만 올라오거든요...ㅡㅡ;
글에 썼듯이.. 이어폰 끼고 올라가는데 빼라는 시늉을 하더군요 -_-;
마지막 교복입은 여학생들에서 스톱..^^
엄허, 형!
저런 초딩들 내 앞이였으면 확 ~ 후우....
대장님 카리스마엔 애초에 그러지 못하지 않았을까....하는... -ㅅ- (혼나려나)
쉴 곳 없으면 산으로 들로 가기도 한답니다 (...)
네~ 산 참 뭔가 쉬기에도 좋고 생각하기에 좋고 말이에요 ^_^ (제가 산 예찬론자가 될지 몰랐어요)
올라가시면서 내내 귀가 간질간질 하셨겠어요.
(초딩들 욕에...)
이어폰이 계속 빠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