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toice's blog
언제나 야구 외적인 이야기가 많은 후기(사실 늦은 후기라 경기 내용은 중요하지 않죠!)

트위터에서 친한 8분과 단관

트위터에서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며 야구 이야기 하던 분들 8분과 단관 했습니다. 회비를 걷어 신천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막 돌아다녀도 치킨집이 페리카나 치킨 밖에 안보여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게 됐는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살바에 가격 차이도 안나고 그냥 야구장에서 파는 분들께 사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게다가 3마리는 많았는지 한마리 반이나 남아서 돈을 쥐고 있던 총무로써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김밥사고 과일(과하게) 사고 따로 맥주, 홈런볼(역시 야구장엔!)에 핫초코까지 얻어먹고 뒷풀이까지 전체적으로 회비 이상의 돈이 들어서 다음에는 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계획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손바닥 도장입장 후 아예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올때는 도장을 찍어주더군요.



암표상 곤란하게 해보려다...

예전부터 암표상 곤란하게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8장을 쥐고 있으니 표 팔라는 암표상 다가오고 만오천원짜리 블루석 놀릴 마음에 장당 3만원 불렀는데 빅게임도 아니고 싸게 팔라면서 입장할때까지 따라와서 오히려 저를 더 곤란하게 하더군요. 장난으로 뱉은 말에 그렇게 죽자고 따라올줄은... -_-;


조인성의 잉루홈런!!

사실 이 날 함께 했던 분들은 작년에 같이 신나게 조잉여를 까면서 마음이 많이 통했었는데 그렇찮아도 올해 심상치 않은 잉여에게 만루찬스. 만약 만루홈런을 치면 나는 어떻게 좋아해야되나 이런 말을 뱉고 있었는데 정말 잉루홈런 쾅! 투수리드는 모르겠으나 타격만큼은 응요님이 새로 만든 조인성 새응원가가 한몫 한것으로 보입니다. 힘을 쫙 빠지게 해서 힘빼고 타격 유도하는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14:3 대승을 거뒀습니다. 오랜만에 파도타기 응원을 한것도 좋았어요. 이상하게 우리쪽에서 한 기억보다 상대팀이 하는걸 더 많이 본 것 같아요.(특히 롯데)


LADY DAY

LADY DAY 라고 치어리더 나올 타이밍에 몇번씩 남자댄서들이 나와서 춤 추더군요. 2PM 댄스 할때 웃통(!)을 벗자 여성분들 일동 꺅 (-_-)..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건 아닙니다. 두산만 열심이던 여성팬 모으기를 올해부터는 LG도 신경쓰기로 했나봐요. 아무래도 최근 성적이 너무 안좋아서 새롭게 LG팬이 된 여성팬들은 지인중에 LG팬이 있지 않고서는 극히 적을거예요. 성적도 그렇고 구단에서도 별로 신경 안썼으니까요. 이제부터라도 신경쓰는건 잘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랑 상관은 없지만..;;) 

당연히 해당 사진은 없음.



신천 뒷풀이

정말 오랜만에 야구보고 신천 뒷풀이를 가졌는데요. 계속 LG트윈스 응원가가 나오는 센스. 종업원의 LG티셔츠 센스. 주인으로 보이는 분의 넥센 점퍼는..(...) 이미 예약한 LG트윈스 까페(로 추정되는) 모임 뒷풀이는 좀 시끄러웠지만 대화가 곤란한 수준은 아니었고 계산하고 나갈때 시끄러워서 미안하단 말에 또 기분도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뒷풀이 하는걸 보니까 까페 같은 곳에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

첫 단관에 크게 이기기까지해서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게 됐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즐거웠던 기억입니다. :)
(항상 찍어오는 파노라마를 못찍어왔네요. 아이폰 때문에 카메라를 안들고 다니다보니... 파노라마 어플을 사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