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세상구경
2012. 6. 22. 23:28
바다가 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급 부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 이어서 두번째 KTX여행 겸 지난 전주때는 여자친구가 주로 사전조사를 했었는데 이번엔 부산이 외갓집이라 몇번 갔다와본 경험을 살려 제가 사전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획했던데로 딱딱 맞아 떨어져 그 이상으로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서울은 흐린 날씨였는데 다행히 부산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서울보다 낮아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2004년 군대가기전에 외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왔었던 이후 처음 내려왔습니다.
와보니 역시 그대로, 그래도 몇번 와봤던 곳이라고 익숙하더라구요. ^^
전에는 항상 부모님하고 내려왔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자갈치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고, 부산도 대도시라 차가 막힐 수 있어서 지하철을 택했습니다. 교통카드에 대해서 좀 고민이었는데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찍으니 출입이 되더군요. 안되도 큰 문제는 없지만 표를 사는 것 자체가 좀 번거로우니까요~
원래 부산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 자갈치시장을 가려는 계획은 없었으나 사전 조사를 위하여 위드블로그 전통시장 캠페인 자갈치시장과 부평시장 리뷰들을 참고하던 중 자갈치시장에 잠깐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갈치시장의 휴식공간인 '친수공간' 때문입니다. 이 곳이 바다와 함께 갈매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소개를 보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친수공간 통로를 통해 나오니 마침 배도 들어오고, 부산에 왔다는 느낌을 팍 받았습니다~
그러나... 갈매기는 어딨뇨? -.-
기대했던만큼의 '갈매기 떼' 수준은 아니었지만 10여마리 정도가 있더군요. 특히나 제 여자친구의 블로거시절 닉네임을 붙여준 저 사진의 갈매기는 모델 본능이 있는건지 자꾸 와서 사진 촬영에 적극 협조해줬습니다. 쟤만 한 50장 찍은 것 같은데 뭐하러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네요. 다 올릴 수도 없는데 =_=
그렇게 즐겁게 갈매기와 놀다가 다음 일정(?)을 위하여 자갈치시장을 나왔습니다.
그 다음 장소는 바로 길건너에 있는 BIFF 장소!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목적지인 부평시장을 가는 통로겸, 바로 이것
1박2일에 이승기가 소개해 유명해진 '씨앗호떡'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름 이른 오전시간이었는데도 줄이 서있더라구요. 앞에 씨앗호떡을 파는 집이 여럿있고 다른 연예인을 걸어놓은 호떡집이 다수 있지만 그래도 맨 끝에 있는 이 집이 줄이 제일 길더군요. 저희도 주저없이 이 집에 줄을 섰습니다.
줄이 생각보다 길고, 옆 상인분들하고 이전에 마찰이 있었는지 줄이 옆에 상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아무튼 여기는 철저한 분업화로 한분은 반죽에 속을 넣고, 한분은 굽고(?), 한분은 씨앗을 넣습니다.
씨앗호떡이 다른 호떡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 호떡처럼 아주 납작한 형태는 아니고 다 만들어지면 저렇게 가위로 속을 가른다음
안에 씨앗들을 넣어줍니다.
저는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거 상당히 맛있습니다. 서로 먹으면서 우와 이거 왜이렇게 맛있지?! 왜 서울엔 없지? 이러면서 계속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지금도 두개씩 먹을 걸 하고 후회합니다. -.-
먹으면서 방문 고려대상으로 두었던 용두산공원쪽으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보니 용두산타워(?)가 공사중이어서 예정대로 다시 부평시장쪽으로 향했습니다.
부평시장을 굳이 찾아온 이유는 비빔당면을 먹기 위함이었는데요, 비빔당면집이 워낙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시장에 들어서니 혹하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래도 굳건히 원 계획대로 비빔당면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표는 이렇게~ 비빔당면이라고 써있지 않고 당면이라고 써있어서 당황~
들어오면서 보니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어쨋든 떡볶이는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포기하고 둘다 당면을 주문했습니다.
짜잔! 생각했던 건 시원한 당면이었는데 그렇지 않고 따뜻하더군요. 슥슥 비벼서 먹는데 이 맛 역시 별미입니다.
씨앗호떡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부산에 방문한다면 맛 볼만한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글은 생각지도 못하게 예쁜 골목을 만날 수 있었던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당일치기 여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휴양을 좋아하던 제가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니 놀라워요. ^_^
오랜만에 간 부산역
서울은 흐린 날씨였는데 다행히 부산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서울보다 낮아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2004년 군대가기전에 외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왔었던 이후 처음 내려왔습니다.
와보니 역시 그대로, 그래도 몇번 와봤던 곳이라고 익숙하더라구요. ^^
전에는 항상 부모님하고 내려왔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자갈치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고, 부산도 대도시라 차가 막힐 수 있어서 지하철을 택했습니다. 교통카드에 대해서 좀 고민이었는데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찍으니 출입이 되더군요. 안되도 큰 문제는 없지만 표를 사는 것 자체가 좀 번거로우니까요~
부산을 만나는 첫번째 장소, 자갈치시장 갈매기를 만나다!
원래 부산을 가기로 결정했을 때 자갈치시장을 가려는 계획은 없었으나 사전 조사를 위하여 위드블로그 전통시장 캠페인 자갈치시장과 부평시장 리뷰들을 참고하던 중 자갈치시장에 잠깐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갈치시장의 휴식공간인 '친수공간' 때문입니다. 이 곳이 바다와 함께 갈매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소개를 보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친수공간 통로를 통해 나오니 마침 배도 들어오고, 부산에 왔다는 느낌을 팍 받았습니다~
그러나... 갈매기는 어딨뇨? -.-
기대했던만큼의 '갈매기 떼' 수준은 아니었지만 10여마리 정도가 있더군요. 특히나 제 여자친구의 블로거시절 닉네임을 붙여준 저 사진의 갈매기는 모델 본능이 있는건지 자꾸 와서 사진 촬영에 적극 협조해줬습니다. 쟤만 한 50장 찍은 것 같은데 뭐하러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네요. 다 올릴 수도 없는데 =_=
그렇게 즐겁게 갈매기와 놀다가 다음 일정(?)을 위하여 자갈치시장을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는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그 다음 장소는 바로 길건너에 있는 BIFF 장소!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목적지인 부평시장을 가는 통로겸, 바로 이것
1박2일에 이승기가 소개해 유명해진 '씨앗호떡'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름 이른 오전시간이었는데도 줄이 서있더라구요. 앞에 씨앗호떡을 파는 집이 여럿있고 다른 연예인을 걸어놓은 호떡집이 다수 있지만 그래도 맨 끝에 있는 이 집이 줄이 제일 길더군요. 저희도 주저없이 이 집에 줄을 섰습니다.
줄이 생각보다 길고, 옆 상인분들하고 이전에 마찰이 있었는지 줄이 옆에 상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아무튼 여기는 철저한 분업화로 한분은 반죽에 속을 넣고, 한분은 굽고(?), 한분은 씨앗을 넣습니다.
씨앗호떡이 다른 호떡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 호떡처럼 아주 납작한 형태는 아니고 다 만들어지면 저렇게 가위로 속을 가른다음
안에 씨앗들을 넣어줍니다.
저는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이거 상당히 맛있습니다. 서로 먹으면서 우와 이거 왜이렇게 맛있지?! 왜 서울엔 없지? 이러면서 계속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지금도 두개씩 먹을 걸 하고 후회합니다. -.-
먹으면서 방문 고려대상으로 두었던 용두산공원쪽으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보니 용두산타워(?)가 공사중이어서 예정대로 다시 부평시장쪽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의 별미! 부평시장 비빔당면
부평시장을 굳이 찾아온 이유는 비빔당면을 먹기 위함이었는데요, 비빔당면집이 워낙 많아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시장에 들어서니 혹하는 음식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래도 굳건히 원 계획대로 비빔당면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격표는 이렇게~ 비빔당면이라고 써있지 않고 당면이라고 써있어서 당황~
들어오면서 보니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어쨋든 떡볶이는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으니까 포기하고 둘다 당면을 주문했습니다.
짜잔! 생각했던 건 시원한 당면이었는데 그렇지 않고 따뜻하더군요. 슥슥 비벼서 먹는데 이 맛 역시 별미입니다.
씨앗호떡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부산에 방문한다면 맛 볼만한 맛이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글은 생각지도 못하게 예쁜 골목을 만날 수 있었던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당일치기 여행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휴양을 좋아하던 제가 이렇게까지 변할 수 있다니 놀라워요. ^_^
에버노트에 계획했던 부산 당일치기 여행 계획 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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