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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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를 보기 위해 새벽에 배트맨 비긴즈로 예습을 했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를 보고 다크 나이트를 보는 것과 보지 않고 보는 것은 배트맨에 대한 캐릭터와 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상관없겠더군요. 다크 나이트를 보기전에 배트맨 비긴즈를 예습하면 알 수 있는 것은

  1. 배트맨이 고든형사와 관계가 좋은 이유
  2. 경찰 및 부패한 사회
  3. 웨인과 도스의 좀 더 자세한 관계 및 사연
  4. 배트맨의 장비를 개발하는 폭스
  5. 배트맨이 자신을 희생하며 범죄와 싸우려는 이유

정도일듯 합니다.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보면 큰 상관 없는 것들 입니다.

배트맨 비긴즈다크 나이트

아무튼 Pixar의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어떤 영화든지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스피어를 뜨겁게 달궜을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재미없다는 글을 찾을 수도 없었던 다크나이트를 기대하지 않고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비긴즈를 보고나서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다크나이트를 롯데시네마에서 보지 말고 아이맥스로 볼까 심각하게 갈등했을 정도지요. 아이맥스로 보지 않고선 말을 말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만 재밌긴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이미 봤는데 아이맥스로 한번 더 볼 예정이라는 친구가 공감되지 않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워서 평점 5점을 줄만한 영화일거라 기대했었거든요.

오히려 배트맨 비긴즈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배트맨 비긴즈가 지루하다는 말이 많아서 안봤었는데 낚였다는 느낌이에요. 지루하기는 커녕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다크나이트보다 배트맨 비긴즈가 더 재밌다고 느껴질 정도로요. 그렇다고 다크나이트가 재미없었던건 아니구요. 단지 영화를 보고나서 느낌이 그렇습니다. 돌이켜보면 다크 나이트가 모든 면에서 비긴즈보다 낫습니다만 비긴즈를 보고 너무 만족한 상태로 저도 모르게 다크나이트는 더 재밌을거라는 더 큰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기대는 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튼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 이 시리즈는 제 배트맨에 대한 생각을 바꿔놨습니다. 아마 그 전에 봤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가 배트맨 포에버였던 것 같은데 그런 바람에 배트맨이 제 기억속에는 유치한 영화로 기억 됐었거든요. 이제는 볼만한 배트맨 시리즈가 나온다는 점 만족스럽습니다. 비긴즈 마지막에 조커가 나왔듯이 다크나이트 마지막에 그 놈도 안죽었겠죠? 그 다음 시리즈 기대됩니다.

★★★★ (4/5) 배트맨 비긴즈 ★★★★☆ (4.5/5)

덧,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영화볼때마다 핸드폰 집착증 정신병자 때문에 스트레스인 가운데 요즘은 초딩 때문에 문제입니다. 티켓팅에 문제가 있는데 18금인 원티드에는 애엄마가 데려온 초딩 때문에 영화보기 참 힘들었는데 15금인 이 영화도 초딩 포함한 가족들 때문에 방해가 됐습니다. 다행히 애엄마가 초반에 제압해버렸지만 애가 지루하니까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리고 영화가 길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간에 나갔다 오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건지. 롯데시네마 노원은 말할것도 없고 좀 관객매너 좋은 영화관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배트맨 시리즈는 어린이와 함께할 가족영화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초딩 데려가실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애는 케로로 상영관에나 집어넣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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