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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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처음 개봉했을때 워낙 블로그스피어에서 역사왜곡이 어쩌구 저쩌구 까이길래 글 제목만 본거라지만 딱히 이 영화 볼 생각은 없어졌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네티즌 평점은 계속 높길래 마침 혜택의 배후도 있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게 됐다. 영화 보는 내내 이런게 다 픽션이지 진짜 역사라고 생각하는게 웃긴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 마지막에 신기전이 진짜 있었다고 얘기하면서 영화가 마치 사실인것처럼 말하는 부분이 있긴 있었다. 그런데 역시 픽션이겠지, 그걸 진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도?

영화는 돈을 많이 들인듯 볼거리도 충분했고 상업영화로서 CG나 액션장면들도 좋았고 스토리도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 외에 단점을 뽑아보자면 감독이 혼합장르 욕심이 있었던듯 주인공들의 쓸데없는 신파를 억지로 넣어 극 흐름하고 좀 안맞았던 것 같고 그 바람에 가뜩이나 긴 러닝타임 더 길게 했다. 그리고 정재영의 툭툭 뱉는듯한 연기는 웃음을 주고 나 역시 그런 정재영의 팬이지만 이 역할에는 조금 어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같은 영화 비수기에 이만한 영화가 없다. 잘난 영화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그냥 영화 보기 좋아하는 사람이 굳이 선택 안할 이유가 없는 영화인듯.

★★★☆ (3.5/5)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미지의 권리는 KnJ엔터테인먼트(제작), CJ엔터테인먼트(배급) 에 있습니다.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신기전
감독 김유진 (2008 / 한국)
출연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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