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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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를 알고,
화려하게 타오르는 촛불처럼...



03.04.02 | Nikon CP2500



요즘은 절대 안찍는 흑백사진.
그때는 흑백사진 뿐만 아니라 뭐 하나를 찍어도 흑백모드며 화이트밸런스며 일일이 하나씩 다 바꿔가며 찍어대곤 했다. 지금에야 화이트밸런스는 잘 건들지도 않고 흑백모드는 절대로 안찍지만... 흑백으론 안찍는 이유가 칼라로 찍은 사진 흑백으로 바꾸긴 쉽지만 흑백사진 칼라로 바꾸는건 내 능력으론 무리기 때문에 흑백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일단 칼라로 찍는다. 찍어놓고 그냥 칼라로 찍을걸 이라고 후회해본적은 없지만(여러모드로 다 찍어놓으니까;) 그래도 그렇게 사진찍던 방식(이라는 표현이 맞나 모르겠다)이 주욱 이어져서 지금까지도 그렇다(사실 지금 카메라에 흑백모드가 없다. 내가 알기론 그렇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 고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때는 정말 사진찍는다는 자체가 즐거웠다. 지금은 그때보다 분명히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계속 그때의 카메라가 그립다. 사진찍는 즐거움을 잃어버린것 같아 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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