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취재할 일이 있어 포천에 있는 배상면주가 산사원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잠깐씩 오긴 했지만 파란 하늘에 화창한 날씨여서 계곡에서 놀면 너무 좋을 것 같은 날씨였는데 이런 곳에 간다니 여간 아쉬운게 아니었지만 막상 다녀오면서 블로그에 꼭 기록하고 싶을만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사람은 별로 없었고 주차장 공간이 넉넉한데 차들이 주차를 개판으로 해놔서 겨우 겨우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2천원으로 써있는데 딱히 매표소도, 표를 받는 곳도 없습니다. 일단 바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멀리 많은 장독들이 보이더군요. 이때만 해도 저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냥 여자친구 일 하는데 같이 온 정도? ㅎㅎ 평소 같으면 안봤을 내용들도 유심히 보고 일일이 하나 하나 다 사진 찍고 읽고..
여자친구와 두번째 남이섬 여행. 가을 하늘이 너무 좋아서 갔었지만 하필 이 주에 이 날만 하늘이 파랗지가 않았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정성껏 싸온 김밥과 오랜만에 즐기는 자연속에서의 여유로움이 너무 좋았던 여행. 처음으로 그리게 된 캐리커처는 남이섬에 놀러온 외국인들이 각자 자기들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해서 더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듯. (아마 작가님이 내가 여자친구를 업고 있는 걸로 그려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여행에 아이폰3GS로 처음 파노라마 찍어봤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였다. 얼른 아이폰5 나와서 더 좋은 품질로 추억하고 싶구만.ㅋ 자세한 여행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http://boraful.com/30148691631
벚꽃이 만개하려던 봄날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한 여자친구와 100일이 되어 지난 달 22일 서울 근교 팬션으로 여행을 가장한 휴양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기념일로 보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 주에 결정하고 다녀왔습니다. 장마기간이기 때문에 주변 볼거리를 포함한 계곡 보다는 수영장에서 놀 수 있다는 점이 이 팬션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영장이 있어서 정말 재밌게 놀았지만 그 외 볼거리는 적은편입니다. 휴게실에는 이렇게 포켓볼대도 있더군요. 정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인데 조금 지저분해서 관리가 안됐을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또 잘 되더라구요. 여자친구한테는 이거 관리가 안되서 못한다고 했는데 사실 전자렌지가 여기에만 있어서 햇반 돌리고 기다리면서 몇번 쳐봤습니다.(ㅋ) 수영장 옆에..
저에게 조금 특별한 로망이 있었으니 그건 휴게소에서 먹는 통감자에 대한 로망입니다. 의아하시겠지만 크게 잡아 한 10년 정도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국도를 다니거나 아무튼 그 긴 세월동안 휴게소에 들를 일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휴게소 특유의 우동 등 그 중에서도 통감자(알감자)가 그렇게 먹고 싶었습니다. 정확히는 살짝 비오는 날씨에 휴게소거나 새벽의 휴게소에서의 통감자였는데요, 이건 아마 이 로망이 자리잡히게 된 기억인 어렸을 때 부모님과 휴가가던 때 들렸던 휴게소에서 먹은 통감자가 베이스였기 때문입니다. 덕평휴게소 너무나 고마운 제 여자친구는 검색하여 제일 좋은 휴게소인 덕평휴게소를 찾았습니다. 경기도 이천쯤에 있으며 당연히 네비 찍으면 나옵니..
저의 판단 미스로 태종대에서 걸어 내려오는 바람에 살짝 지쳐서 택시를 타고 광안리까지 왔습니다. 역시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답게 택시 할아버지는 롯데 야구 중계를 틀어놓으셔서 덕분에 저도 흥미진진하게 왔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강민호가 2루 주자를 잡았습니다. 그때 볼륨 키우시더라구요.ㅋ 롯데 타자가 안타 칠 때도 볼륨 키우시구요. 그 사이 힘들었던 여자친구는 잠이 들었습니다.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2012/07/11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② 보수동 책방골목, 예쁜 벽화는 덤! 2012/07/1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
부산역에서 자갈치시장으로, 그리고 깡통시장 보문동을 거쳐 태종대로 가기 위해 미리 알아봐두었던 보수사거리에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미리 여행계획을 짜고 에버노트에 정리를 했더니 처음 오는 곳도 어느정도 길이 보이더라구요. :) 이전 포스트 보기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2012/07/11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② 보수동 책방골목, 예쁜 벽화는 덤! 태종대 가는 길 이럴거면 BUS라고 쓰지 뭐하러 B.S로 썼나 우스갯소리 하며 걸어갔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BUSSTOP이겠더군요. ^_^; Daum지도로 우리가 타야될 버스의 위치를 확인하니 다행히 금방 오는..
전편 :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너무 알차게 다녀와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무려 글을 나눠쓰고 있는 포스트! 2번째 글입니다. 그렇게 부평시장(깡통시장)에서 비빔당면을 뒤로하고 시장 거리에서 파는 생선구이를 추가로 먹을지 말지 고민 끝에 당면이 부는지 배가 계속 불러옴을 아쉬워하며 보수동 책방골목을 향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동선을 그렇게 짠거긴 하지만 ^^; 부평시장을 지나 그대로 올라가다보면 쉽게 책방골목이 보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부 서점인 이 특별한 골목~ 제가 혼자 여행한거였다면 고려하지 않았을 부산 명소이지만 책을 끼고 사는 직업을 가진 여자친구는 당연히 관심을 갖고 있길래 들..
바다가 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급 부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 이어서 두번째 KTX여행 겸 지난 전주때는 여자친구가 주로 사전조사를 했었는데 이번엔 부산이 외갓집이라 몇번 갔다와본 경험을 살려 제가 사전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획했던데로 딱딱 맞아 떨어져 그 이상으로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간 부산역 서울은 흐린 날씨였는데 다행히 부산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서울보다 낮아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2004년 군대가기전에 외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왔었던 이후 처음 내려왔습니다. 와보니 역시 그대로, 그래도 몇번 와봤던 곳이라고 익숙하더라구요. ^^ 전에는 항상 부모님하고 내려왔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첫번째 목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