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지난 2006년의 목표 중 한가지는 '개미' 다섯권 전부 읽기였습니다. 남들은 1년에 100권을 읽는다던지, 하루에 2권씩 읽는다던지 제가 봤을땐 어마어마한 목표의 독서목표를 잡지만 워낙 책 읽는 습관이 안되있는 저는 3년안에 책 포스팅을 적어도 한번은 하겠다며 1차 목표를 마음 한구석 큰 짐이었던 개미로 잡았습니다.
제작년에 베르베르 아저씨의 나무를 읽고, 그 상상력에 놀라 마치 독서에 불이 붙을것인냥 베르베르 아저씨의 저서를 찾던 중 그 유명한 개미가 이 아저씨 책인걸 보고 반가워 하며 5권을 냅다 질렀는데 역시 한권씩 사서 감질맛나게 봐야지 전체를 사고 나니까 양이 많아서 이걸 언제보나 싶기도 하고 조급함이 전혀 없어 사자마자 1권 재밌게 읽고 2권부턴 건들지도 않고 고이 모신채 해를 넘겼습니다.
우스운건 이 책을 작년 다시 시작할때 책이 양장본 5권이라는 것에 다시 잔뜩 겁을 먹은 후,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준비독서가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제 인생 유이하게 전권을 쉬지 않고 재밌게 봤던 드래관라자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냈어요. 역시나 다시 보는데도 엄청 재밌게 보고 개미를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게 9월입니다. 그런데 이미 준비독서에 지쳐서 또 1권만 재밌게 보고 멈춰버렸습니다. 마치 공부 못하는 학생(저 포함)의 정석책이 공통수학 집합부분만 심하게 닳는 것 처럼 제 개미도 1권만 계속 헌책이 되어가는거죠.
그렇게 지내다 다시 본게 9월말, 틈틈히 보는데 재밌긴 참 재밌습니다. 보면 참 재밌는데 잠깐 멈추면 또 기약없이 언제 볼지 모르는거지요. 그렇게 겨우겨우 2부인 2,3권을 읽고 3부의 시작 4권. 아예 앞과 연관이 없는건 아니지만 첫 부분에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것인냥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니 또 시작하는데 오래 걸렸고 피곤하고 귀찮은 바람에 쓰다만 이 포스팅은 결국 해를 넘겨 다시 쓰지만 2006년이 가기전에 겨우겨우 다 읽었습니다.
이제서 책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이 개미를 보는 시각처럼 누군가도 우리를 그런 시각으로 볼수도 있다는 생각,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봐왔는데 개미들이 자기들 세상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우리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개미들이 인간을 생각하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믿는 신이나 아니면 지구를 벗어나 외계의 생명체들을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베르베르 아저씨는 참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워낙 오래 읽다보니 개미를 볼 일도 있었는데 예전처럼 안보이더군요, 이 놈은 무슨 개미일까, 내 손가락으로 혼란을 줘볼까 하며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습니다(나도 참;;).
워낙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진 않아서(사놓은 만화책도 아직 다 못봤을정도) 아직도 집에 새 책이 더 있는데 올해는 책에 대한 아주 작은 목표도 세울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운동과 독서는 시간이 날때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거라는데 운동은 모르겠지만 책은 따로 독서가 아니어도 공부 해야할 책만으로도 벅차 따로 독서를 한다는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 친구 누구처럼 재밌는 책을 읽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건 저와는 다른 종의 인간으로 여겨지구요;
다행히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이웃블로거님들은 다량의 독서를 하시니까 그 포스팅들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올해의 독서 목표를 정했어요(혹시 또 모르죠 포스팅을 너무 흥미롭게 하시면 사다가 볼지도). 거기에 이 책을 너무 오랜 기간에 걸쳐 읽었기 때문에 내용이 좀 끊긴 부분이 많아 다시 한번 읽어보는걸로 해야겠습니다.
제작년에 베르베르 아저씨의 나무를 읽고, 그 상상력에 놀라 마치 독서에 불이 붙을것인냥 베르베르 아저씨의 저서를 찾던 중 그 유명한 개미가 이 아저씨 책인걸 보고 반가워 하며 5권을 냅다 질렀는데 역시 한권씩 사서 감질맛나게 봐야지 전체를 사고 나니까 양이 많아서 이걸 언제보나 싶기도 하고 조급함이 전혀 없어 사자마자 1권 재밌게 읽고 2권부턴 건들지도 않고 고이 모신채 해를 넘겼습니다.
우스운건 이 책을 작년 다시 시작할때 책이 양장본 5권이라는 것에 다시 잔뜩 겁을 먹은 후,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준비독서가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제 인생 유이하게 전권을 쉬지 않고 재밌게 봤던 드래관라자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냈어요. 역시나 다시 보는데도 엄청 재밌게 보고 개미를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게 9월입니다. 그런데 이미 준비독서에 지쳐서 또 1권만 재밌게 보고 멈춰버렸습니다. 마치 공부 못하는 학생(저 포함)의 정석책이 공통수학 집합부분만 심하게 닳는 것 처럼 제 개미도 1권만 계속 헌책이 되어가는거죠.
그렇게 지내다 다시 본게 9월말, 틈틈히 보는데 재밌긴 참 재밌습니다. 보면 참 재밌는데 잠깐 멈추면 또 기약없이 언제 볼지 모르는거지요. 그렇게 겨우겨우 2부인 2,3권을 읽고 3부의 시작 4권. 아예 앞과 연관이 없는건 아니지만 첫 부분에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것인냥 새로운 인물과 함께 시작하니 또 시작하는데 오래 걸렸고 피곤하고 귀찮은 바람에 쓰다만 이 포스팅은 결국 해를 넘겨 다시 쓰지만 2006년이 가기전에 겨우겨우 다 읽었습니다.
이제서 책 이야기를 하자면,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인간이 개미를 보는 시각처럼 누군가도 우리를 그런 시각으로 볼수도 있다는 생각,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봐왔는데 개미들이 자기들 세상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우리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개미들이 인간을 생각하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믿는 신이나 아니면 지구를 벗어나 외계의 생명체들을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베르베르 아저씨는 참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워낙 오래 읽다보니 개미를 볼 일도 있었는데 예전처럼 안보이더군요, 이 놈은 무슨 개미일까, 내 손가락으로 혼란을 줘볼까 하며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습니다(나도 참;;).
워낙 책을 사는 것만 좋아하고 읽진 않아서(사놓은 만화책도 아직 다 못봤을정도) 아직도 집에 새 책이 더 있는데 올해는 책에 대한 아주 작은 목표도 세울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운동과 독서는 시간이 날때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거라는데 운동은 모르겠지만 책은 따로 독서가 아니어도 공부 해야할 책만으로도 벅차 따로 독서를 한다는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제 친구 누구처럼 재밌는 책을 읽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푼다는건 저와는 다른 종의 인간으로 여겨지구요;
다행히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이웃블로거님들은 다량의 독서를 하시니까 그 포스팅들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올해의 독서 목표를 정했어요(혹시 또 모르죠 포스팅을 너무 흥미롭게 하시면 사다가 볼지도). 거기에 이 책을 너무 오랜 기간에 걸쳐 읽었기 때문에 내용이 좀 끊긴 부분이 많아 다시 한번 읽어보는걸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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