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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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가 보고 싶었는데 롯데시네마에서 어느순간 내려갔다(메가박스만 남았다). 그래서 고분고분 화려한 휴가를 보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의의는 허니 팝콘이 맛있었다는 것과 롯데 콤보에 500원을 더 하면 허니 팝콘으로 채워주는게 아니라 오리지널 팝콘에 허니팝콘을 약간만 더 얹어 준다는 걸 안 것?

후. 영화 그냥 소재빨이었다. 이 소재를 택하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재미(재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만 줬다. 그나마 택시 기사 동료역을 한 배우의 감초연기가 꽤 재밌었다. 보는동안 억울했거나 그냥 눈물 고이려다 만 경우가 있긴 했는데 그냥 뭐 그럭저럭이었다. 뒷자리에 한 여자분은 울었다는데 글쎄 내가 보기엔 미디어다음에 연재됐던 강풀의 26년보다도 못했다. 영화 끝에 자막으로 뭐라고 뭐라고 메세지라도 전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이 일이 없었다면 주인공들이 어떻게 됐을거라는 사진 한장 보여주는걸로 끝내는데 좀 미미한 느낌이었다.

영화 주연중에 이요원을 참 싫어했었는데 영화보고 그런 마음 살짝 가라앉혔다. 안성기는 특전사 예비역 대령 뭐뭐뭐입니다 하는데 아~ 실미도 출신? 바로 이 생각 들었다. 너무 매치됐다.

눈물 좀 많은 편이라 영화 보고 좀 울줄 알았는데 눈물도 안났고, 관객동원도 꽤 된 영화라서 내가 기대했던건지 이런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저그냥그랬던 영화.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기획시대㈜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