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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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한해 정리 포스팅 중 하나가 야구관람에 대한 정리였는데 올해는 영화를 많이 봐서 영화 정리를 처음으로 해봅니다.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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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라따뚜이
스토리도 탄탄했고 영상도 아주 좋아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어둠의 경로로 한번 더 봤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그렇지만 영화관에서 보는 게 훨씬 좋더군요).

2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겠지만 영화는 같이 보는 관객도 꽤 중요하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이 영화도 2번 보게 되었는데 처음 시사회때는 정말정말 재밌었었어요.

3위 즐거운 인생

음악이 들어간 영화는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가는 어느정도의 재미가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이준익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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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바르게 살자
 저는 장진스러운 유머가 좋습니다.

5위 세븐 데이즈
한국영화도 이제 정말 잘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영화입니다.


워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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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엄청나게 울게 될 줄 알았으나 말도 안되고 시간도 아깝고 완전 억지스러웠던 우스운 영화, 여태까지 살면서 본 모든 영화를 통틀어 제일 최악이었습니다. 감독이 영화를 꽤 만들었던 분이던데 너무 짜증나서 조사해보기 전까진 영화에 대해서 애착을 갖고 있던 어르신이 재산을 털어 개인적으로 만든 건줄 알았습니다.

2위 상사부일체
영화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홍보한다고 쇼프로 나오고 이런 것 자체가 사람이 싫어집니다. 너무 철면피예요. 스크린쿼터? 이런 영화 안만들고 투자 안하면 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3위 펀치레이디
말 안되는 걸 말 되게 해보려니까 영화가 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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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라파예트
기대를 많이 했는데 숑숑숑숑 미사일만 쏘다가 끝났습니다. 샤롯데에서 안봤다면 더 상위권을 차지했을 지도 모를 일이에요.

5위 마이파더
기대를 엄청 많이 했고 괜찮다는 얘기를 조금 들었는데 기대에 엄청 못미쳤습니다. 신정에 TV에서 보여준 특선영화 허브를 보고도 몇번을 곡하며 울었는데 눈물 한방울 안났어요.


어둠의 경로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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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 망자의 함
이 영화들을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것이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세상의 끝에서는 어떻게든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으나 놓치게 되었는데 그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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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본 아이덴티티 &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보기 위해 시작했는데 이 정도의 액션영화를 시일내에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 얼티메이텀도 나쁘지 않았지만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에 비해선 떨어지는게 사실이었고, 이제는 진부한 007시리즈보다 훨씬 나았던 시리즈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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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음악 영화는 역시 먹어줍니다. 배우 선정이 굉장히 좋았고 Way Back Into Love를 한참 흥얼 거렸던 기억입니다.

4위 워터보이즈
어떻게 보면 스윙걸즈와 같은 계열의 영화인거죠? 스윙걸즈를 먼저 봤고 그때 많은 사람들이 워터보이즈를 얘기하길래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올해 봤는데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5위 미녀는 괴로워
재밌게 보고 울기도 좀 많이 울었습니다. 왠지 와닿는 부분도 많았고 아련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장면이 "우는 모습도 이..쁘..다" 였나;


기대이상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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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라따뚜이
위에도 썼지만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오히려 왜 애니를 영화관에서 돈주고 보는가! 하는 잘못된 생각을 한 저를 사정없이 날려주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아주 최고였어요. 픽사에서 나오는 신작이 있다면 또 영화관에서 볼 용의가 있습니다.

2위 사생결단
밥 먹으면서 그냥 틀어놨는데 배우들의 명연기에 푹 빠져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그냥 킬링타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3위 어거스트 러쉬
계속 반복되지만 음악 영화는 먹어주는 듯 합니다. 일단 저는 이거 보러 갈때 사실은 세븐데이즈가 보고 싶었고, 전체관람가길래 유치할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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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멜로 영화를, 그것도 이미 어둠의 경로에 떠다니는 멜로 영화를. 이라는 생각에 조금 탐탁치 않았는데 영화는 참 괜찮았습니다. 음향시설이나 스크린이나 멜로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는 이유를 알았달까요.

5위 페이지터너
시사회에서 당첨되서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이것도 역시 음악과 관련되서 그런지 음향이랑 이것저것 조합되서 참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영화는 조금 싱거웠지만 음악이 많이 살렸어요. 기대를 전혀 안했던게 큰 몫 했습니다.


기대이하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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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궁녀
워낙 홍보가 대단하길래 그리고 스토리상 굉장히 재밌을 줄 알았습니다. 개봉 오래전부터 기다려왔구요. 그런데 영화는 끔찍하고 썩 재밌지도 않았습니다.

2위 마이파더
영화 스토리에 대해선 듣지 않았지만 워낙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듣고 가서 그랬는지 혹은 예고편만 좋았던건지 썩 재밌지 않았습니다.

3위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이 영화에 기대를 걸었다는 것이 참.... 야구 그렇게 좋아하는 제가 야구도 안보고 보러 갔었는데 말이죠. 돈주고 봤으면 더 심한 평을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도 예고편이 전부다 라는 말을 하지만 이 영화는 예고편보다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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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트랜스포머
워낙 붐이 일어 났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고 못 보나 싶을 정도로 늦게봐서 메가박스 조그만한 상영관에서 보게 된 탓도 있겠고 아무튼 기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트랜스포머와 비교가 되던 디워를 먼저 봤다는 것입니다. 디워도 그럭저럭 볼만하게 봤는데 트랜스포머를 먼저 보고 봤으면 실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맥스 개봉할 줄 알았으면 막판에 어거지로 보지 않았을텐데 그 점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5위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워낙 전작들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말들을 하면 같이 열광해야 할 세상의 끝에서를 본 친구들의 반응이 영 미미하더니 보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전편과는 다르게 초반부에 너무 지루했습니다.


영화관 베스트 & 워스트

베스트 - 롯데시네마(건대,노원)
올해전까진 영화관을 잘 가지 않아 그저 메가박스가 최고려니 했으나 롯데시네마가 모든면에서 좋더군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의자입니다. 앞에 어지간히 앉은키 크고 머리 큰 사람 앉아도 문제 없고 인터넷 예메시 티케팅 따로 안하고 들어갈 수 있는 점도 아주 좋습니다. 비싸서 들어갈 일이 거의 없겠지만 샤롯데관은 정말 최고더군요. 서비스 음료에 누워서 볼 수 있는 쇼파까지, 아주 최고였어요. 다른 멀티플렉스의 달콤한 팝콘보다도 롯데시네마의 허니 팝콘이 더 맛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구요.

워스트 - 멀티플레스 : CGV강변, 일반 : 필름포럼
CGV강변에 대해선 좋지 않다는 평을 계속 들어서 강변까지 가느니 이왕이면 삼성동까지 가서 메가박스를 갔었는데, 이통사 할인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가보게 됐고 듣던대로 별로였습니다. 멀티플렉스 중 최하예요.

필름포럼은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분도 있던데, 일단 너무 후진곳에 있고,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는 과정이 너무 불편하며, 스크린 크기에 비해 의자가 너무 넓게 퍼진 느낌도 있고 의자 자체도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으면 힘들고 앞에 머리크거나 앉은 키 큰사람이 앉으면 영화 보는데 큰 영향을 주더군요(영화 보는데 신경질 났다는;;;)

영화 보고 나오면서 다시는 여기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영화관은 필름포럼, 뤼미에르, 드림시네마 정도 기억나네요.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각 영화사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