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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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장르를 돈주고 영화관에서 본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았었는데 화제가 되다보니 결국 궁금하여 보게 됐습니다.

여러가지 생각들을 했습니다만 역시 동물은 키울게 못된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어릴 때 벤지라고 이름 지은 요크셔테리어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녀석하고 헤어지고 다시는 애완동물 안키우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음 준 사람들과 이별을 하게 되는데(헤어지든, 하늘로 보내든) 그 사람들과 헤어지는 일만으로도 슬프고 괴로운데 동물에게까지 인연을 만들어서 같은 이유로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화를 보며 마지막에 펑펑 울었습니다만 감동이라기보다 이런 느낌 별로 느끼고 싶지 않네요. 인생에서 최대한 적게 느끼고 싶은 느낌입니다.

다큐멘터리 장르 또한 영화관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네요. 제가 돈을 내고 영화관에 기대하는 바와는 많이 다릅니다. TV라면 모를까요.

★★ (2/5)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미지의 권리는 이충렬 감독에게 있습니다.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