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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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LG트윈스는 경기 중일때 홈페이지의 저 TV모양에서 중계화면이 나온다. TV중계가 있을 때는 중계화면을 받아다가 안준모 캐스터의 진행으로 진행되고 중계가 없을 때는 직접 카메라 들고 간다는데 아직 그런적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가 크다.(물론 TV중계화면까진 아니겠고 그냥 관중석에서 찍어주는거겠지만)

마이크 두개의 포스 안준모 캐스터

문제는 LG트윈스 홈페이지는 웹표준을 지키지 않을 뿐더러 이 서비스는 액티브X 설치를 요구하기 때문에 IE로만 볼 수 있는데 설상 가상 오류가 잘 뜬다. 다행히 채팅하기를 눌러서 아프리카를 직접 띄우면 시작할 때 광고를 잠깐 봐야하긴 하지만 편하게 볼 수 있다. 사람이 몰려 버퍼링이 심해지면 채팅창에 얘기하면 약간 손봐주기도(?) 한다(사람이 몰려 버퍼링이 심했지만 손봤다고 한 후 버퍼링이 전혀 없어졌다).

이 중계는 LG트윈스 자체중계로 안준모 캐스터의 엘지 편파 중계이기 때문에 비록 로그인이 필요없는 서비스이긴 하나 타팀팬은 보기 좀 힘들다. 그래도 동영상이라 많이 자제하는 것 같은데 언젠가 자체 라디오중계 당시 최경환 선수에게 쌍욕을 하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무튼 LG트윈스의 이런 시도는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꿈같은 서비스로 아직 올시즌 첫 도입에 경기를 2번밖에 하지 않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점차 나아지리라 본다. 아울러 다른 7개 구단들로 이 서비스가 퍼져나가면 좋겠다.

LG트윈스 사상 최초 FA선수에게 미안한 느낌

그나저나 오늘 경기 졌지만 너무 재밌었다. 처음에 좀 보다가 할일 하고 9회부터 다시 봤는데 경기는 9회 2사에 주자 2명 나가있고 2점차로 지고 있었는데 조동찬의 에러로 2사 만루에 이진영 타석이 됐다. 그때부터 10구까지 가는 똥줄야구 끝에 결국 졌다.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졌음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꽤 재밌는 경기였다.

FA로 온 이진영 선수도 정말 마음에 들고 LG의 꽤 오랜 구멍이었던 3루를 메워준 정성훈 선수의 수비도 참 마음에 든다. 비록 개막 후 2패째긴 하지만 그래도 올시즌이 기대 되는 이유.

8개구단 치어리더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강예진 치어리더. LG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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