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3D로 안보면 후회한다 (일반 디지털 감상기)

제임스 카메룬. 사실 이름은 알지만 그의 대작 타이타닉이 개봉했을때는 어려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다. 나중에 집에서 재밌게 봤지만 영화를 집에서 아무리 재밌게 봐봤자 영화관의 감동에 반도 못미치는게 사실이다.

특히 트위터에서 아바타는 IMAX 3D로 보라는 권유가 많았는데 사실 난 이 영화를 이번달들어(지난달인가) 영화관에서 틀어주는 예고편 보고 알았을 정도로 전혀 모르고 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기대작은 아니라 고집대로 일반 디지털로 봤다.

스틸컷은 이따위.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왜 IMAX 3D로 보지 않았을까 후회한다. 지난 여름 트랜스포머2를 IMAX로 봤는데 실망했던게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IMAX 3D가 아니라면 디지털 3D로라도 볼걸 그랬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스크린이 비교적 큰 왕십리 CGV에서 봤다는 것 정도인데 영화 거의 시작하자마자 뛰어난 영상미에 놀랐고 곧 3D 효과라면 굉장했을법한(엄청 이뻤을법한) 장면들을 보면서 후회했다.

러닝타임이 무지 길지만 보는 시간동안 전혀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다(단, 필히 영화보기전 소변은 봐야한다). 보통은 재밌는 영화를 보고나면 나중에 어둠의 경로로 한번 더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 영환 내리기 전에 3D로 한번 더 볼까 이런 생각이 든다. 내용을 알고 보는걸 굉장히 싫어하지만 집에서 3D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왠지 기회를 놓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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