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2010 프로야구 8/7 LG트윈스 vs 삼성라이온즈 직관 후기
야구와 스포츠
2010. 8. 10. 00:33
# 대체 라이업은 어떻게 짜는거냐
전부터 요즘 이대형이 슬럼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얼마나 삽질했는지 모르겠지만 뒷자리 아가씨들은 이대형 응원을 "슈퍼소닉 이대형 땅볼 워어어어어~ 아웃" 이렇게 부르고 있더군요. 되도 않는 믿음의 야구로 이병규(9) 선수의 감을 찾아놨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이병규 선수는 원래 슬로 스타터고 이대형 선수는 안될땐 한없이 안되서 하위타선에 놓거나 몇경기 벤치멤버로 두는게 좋을텐데 2번타자로 선발 나와서 경기의 흐름을 뚝뚝 끊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병규(24) 선수는 왜 안쓰는 걸까요? 이 날도 대타로 나와서 범타로 물러났는데 꾸준히 출장하질 못하니 있던 감도 없어질 판입니다. 그렇다고 수비, 주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가 무슨 기준으로 라인업을 짜는지 모르겠습니다. 각 포지션별 연봉정렬인가
# 어린이에게 희망을 앗아간 LG트윈스
# 정말 덥더라, 징크스
그리고 또 하나의 징크스가 제 주위에 야구공이 오지 않습니다. 야구장을 한시즌에 10경기정도씩 간해가 벌써 7년짼데 한번도 파울볼을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어렸을땐 물론이구요. 그래도 이 날은 근처까지 공이 날라왔는데 후우우우우우~~욱 하고 오니 무섭더군요.
#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엘지팬
역전은 하지 못했지만 역전을 할지도 모르게 따라갈뻔 했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 재밌게 응원했어요. 이택근의 안타 참 좋았고 박용택도 이제 감 잡은 것 같고 박감독이 라인업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짜면 할만하겠더군요. 투수력은 분명 문제입니다만 4강 정도는 타력만으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올시즌인데 너무나도 초보틱한 (다 아는걸 혼자만 모르는)감독탓에 한해가 또 이렇게 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어떤 유망주의 성장보다 감독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경기였습니다.
이걸로 올시즌 5승 4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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