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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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하나는 끝내준다!

2010년 들어 가장 기대됐던 영화입니다. 저는 전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대머리 배우 제이슨 스태덤의 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개봉하면 무조건 보는 영화의 경우가 딱 2가지인데, 하나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제이슨 스태덤(이하 제이슨횽)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제이슨횽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별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의 대표 배우들인 실베스타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이연걸 등이 출연하는데 특히 까메오로 출연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빅재미 큰웃음을 주더군요. :)

사실상 액션씬, 무언가 파괴되는 씬 밖에 볼 수 없을 이 영화는 상영관이 커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큰 상영관에서 보려고 제가 갈 수 있는 모든 위치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다 확인해보았는데 이상하게도 하나같이 다 작은관에서만 상영하더군요. 이 영화는 제이슨횽 나오는거 하나만 보고 선택한 영화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조차도 몰랐던터라 작은 관에서 하는 이유를 영화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감독 : 실베스타 스탤론"

...................그렇습니다. 감독이 실베스타 스탤론. 그런데 저는 영화관에서 볼땐 이제 배우로 잘 안써줘서 직접 자기가 주인공 하려고 감독까지 하는 강수를 뒀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까 실베스타 스탤론이 감독한 영화가 꽤 되더군요. 아무튼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목적과는 다르게 지독히도 실베스타 스탤론 위주의 영화였습니다. 제이슨횽이 그나마 좀 비중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우정출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역할이 별로 없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에 혹하지만 저처럼 다른 배우의 팬이라면 실망할만한 오직 실베스타 스탤론의 팬만이 만족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누가 뭐래도 제이슨횽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다만, 그나마도 팬으로써는 정말 잠깐으로 느껴지는 비중의 제이슨횽은 여전히 멋있었고 솔직히 영화 내용도 상당히 유치하지만(심지어 자막도 일부러 유치하게 달아놨더군요!) 내용이 그럴거란건 캐스팅만 봐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건 내용이 유치할거면 액션씬이라도 훨씬 더 화려했어야지 ㅠ_ㅠ!


이 영화를 보고나니 제이슨횽 주연 영화가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깨고 부수는 영화 좋아하는 분들도 이 영화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배우들을 하나의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거 하나만큼은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점은 무려 2점을 줍니다.

★★ (2/5) | 2010.08.21 18:40 | 메가박스 신촌 7관 G열 8,9

참, 익스펜더블 홈페이지의 유튜브 홍보영상이 특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