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서울 데이트 광화문 - 경복궁 - 삼청동 코스
세상구경
2012. 6. 4. 22:41
지난 어린이날 갔던 경복궁 사진~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 되어서야 정리하네요. 부쩍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러 가는 날이 많아졌는데 정작 정리하고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
제가 이때쯤 굉장히 피곤해하고 있던터라 여자친구가 삼계탕 맛집을 알아봐두었더라구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몇번 다녀간 삼계탕집이라고 합니다.
꽤 큰데 그 둘레로 줄이 쫘~악 서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줄 서 있는 맛집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어 하고 평소에 가지 않았던 저로써는 크게 당황했지만 여자친구가 미리 찾아놓은 맛집인데 안들어갈 수 없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삼계탕 자체도 워낙 커서 줄이 금방 금방 줄더라구요.
드라마 같은데 보면 대대손손 가업을 잇는 대규모 맛집을 보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님은 부모님 모시고 온 가족단위나 의외의 아이돌 보러 한국에 왔을법한 나이의 외국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있던 방에는 한국말 하는 사람이 저희들뿐이었을 정도;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인삼주까지 주는데 정말 좋더라구요=_=* 기운이 펄펄! 옻닭도 있던데 제가 먹은건 일반 삼계탕 15천원!
그리고 원 계획이었던 광화문-경복궁으로~, 아 조선일보는 왜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있는건지..
힘들게 나르는건 보았는데 정작 뭘 하는지는 못보고 들어갔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서비스가 좋아졌더라구요. 저렇게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요. ^^
여태까지 궁에 들어가면서 입장료가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입장료가 있더군요. 성인 3천원
어린이날 부모님과 경복궁으로 온 아이들이 많더군요. 놀이공원으로 가지 못해 아쉬운 애들일 것 같았는데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어린이날이었겠지요~
나무를 찍으려는데 새를 보았습니다. 몰랐는데 저 새를 참 잘 찾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았어요 =_=v ㅋㅋ
바람 불때마다 먼지가 너무 많이 일어서 힘들었습니다. 더운 건 둘째치고 모래바람이 계속 일어서 눈에 들어가고, 비염 커플이라 기침하고 =_= 신발 모래로 하얘지고 영 불편하더라구요. 예전 조선시대때도 이랬을라나 싶을정도로 심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경복궁 처음 온게 아닌데 여기까지 들어와본게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경복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면서 감탄감탄!
도시와 어울러진 모습도 너무 이쁘고 좋더라구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겨우 자리 잡고 앉아서 조금 쉬었습니다.
삼청동쪽으로 가기 위해 민속박물관쪽으로 나오다가 여자친구가 찍은 사진. DSLR을 처음 써보는 여자친구가 신기해하며 찍더라구요. ^^
처음가본 삼청동 카페는 정말 이쁜 카페가 많더군요~ 그런데 더 놀라운건 그 많은 카페에 우리가 들어가는 카페는 다 사람이 바글바글했다는거~ 서울에 있는 커플들은 다 여기에 모였나 싶었습니다.
상큼한걸 좋아하는 전 생레몬에이드! 가격대비는 무지 양이 적었지만 아주 상큼해서 만족했습니다. 이 동네는 가격이 다 센 것 같더라구요. 맛이라도 불만족스러웠으면 정말 불쾌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위에도 썼듯이 제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시기라서 삼계탕에 이어 여자친구가 챙겨준 홍삼! 정말 감동했습니다 ㅠㅠ
카페에서 나와서 구경하는데 저 늠름한 개님이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딴데 보고 있지만)
예쁜곳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예쁜 곳은 이미 사람들이 잔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 많은거 보고 요런데 카페 내면 좋겠다 싶었는데 왠지 테이블 회전이 거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장사 잘되는 음식점, 카페 보면 여기는 얼마나 벌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찌들었어ㅠ)
동네가 확실히 이쁘긴 하더라구요. 이쁜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시끄럽고 불편한게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목욕탕 굴뚝
본격적으로 연애하기 전부터 여자친구한테 자주 들었던 삼청동 떡볶이 맛집에 갔습니다. 제게 있어서 음식점에서 줄을 서는건 없는데 이 날만 벌써 두번째 줄을 섰습니다. 이 집은 크지도 않아서 토속촌보다 짧은 줄이었는데도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제 결론은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였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집이라는데 삼청동 특수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가봤던 경복궁에서 처음 본 모습도 있었고, 처음 가본 삼청동은 역시나 새로운 거 투성이었고 이렇게 서울내에서 잔뜩 사진 찍고 돌아다닌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참 신나게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요렇게 즐거운 시간 보내며 행복했던 2012년의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세종문화화회관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전시회
제가 조금 늦었는데 여자친구 말로는 조금 전까진 아니었다는데 줄이 길게 있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대기부터 영상 자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보고 나서 마음이 착잡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고, 김대중 대통령 우는 사진에 잠깐 울컥했습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끝부분에 자율 입장료를 받던데 저는 티를 하나 구매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녀간 삼계탕 맛집 - 토속촌
제가 이때쯤 굉장히 피곤해하고 있던터라 여자친구가 삼계탕 맛집을 알아봐두었더라구요.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몇번 다녀간 삼계탕집이라고 합니다.
꽤 큰데 그 둘레로 줄이 쫘~악 서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줄 서 있는 맛집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어 하고 평소에 가지 않았던 저로써는 크게 당황했지만 여자친구가 미리 찾아놓은 맛집인데 안들어갈 수 없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삼계탕 자체도 워낙 커서 줄이 금방 금방 줄더라구요.
드라마 같은데 보면 대대손손 가업을 잇는 대규모 맛집을 보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님은 부모님 모시고 온 가족단위나 의외의 아이돌 보러 한국에 왔을법한 나이의 외국인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있던 방에는 한국말 하는 사람이 저희들뿐이었을 정도;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인삼주까지 주는데 정말 좋더라구요=_=* 기운이 펄펄! 옻닭도 있던데 제가 먹은건 일반 삼계탕 15천원!
광화문 - 경복궁, 오랜만에 즐긴 서울 출사
그리고 원 계획이었던 광화문-경복궁으로~, 아 조선일보는 왜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있는건지..
힘들게 나르는건 보았는데 정작 뭘 하는지는 못보고 들어갔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서비스가 좋아졌더라구요. 저렇게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요. ^^
여태까지 궁에 들어가면서 입장료가 있는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입장료가 있더군요. 성인 3천원
어린이날 부모님과 경복궁으로 온 아이들이 많더군요. 놀이공원으로 가지 못해 아쉬운 애들일 것 같았는데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어린이날이었겠지요~
나무를 찍으려는데 새를 보았습니다. 몰랐는데 저 새를 참 잘 찾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았어요 =_=v ㅋㅋ
바람 불때마다 먼지가 너무 많이 일어서 힘들었습니다. 더운 건 둘째치고 모래바람이 계속 일어서 눈에 들어가고, 비염 커플이라 기침하고 =_= 신발 모래로 하얘지고 영 불편하더라구요. 예전 조선시대때도 이랬을라나 싶을정도로 심해서 좀 불편했습니다.
경복궁 처음 온게 아닌데 여기까지 들어와본게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경복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하면서 감탄감탄!
도시와 어울러진 모습도 너무 이쁘고 좋더라구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겨우 자리 잡고 앉아서 조금 쉬었습니다.
삼청동쪽으로 가기 위해 민속박물관쪽으로 나오다가 여자친구가 찍은 사진. DSLR을 처음 써보는 여자친구가 신기해하며 찍더라구요. ^^
삼청동 데이트
처음가본 삼청동 카페는 정말 이쁜 카페가 많더군요~ 그런데 더 놀라운건 그 많은 카페에 우리가 들어가는 카페는 다 사람이 바글바글했다는거~ 서울에 있는 커플들은 다 여기에 모였나 싶었습니다.
상큼한걸 좋아하는 전 생레몬에이드! 가격대비는 무지 양이 적었지만 아주 상큼해서 만족했습니다. 이 동네는 가격이 다 센 것 같더라구요. 맛이라도 불만족스러웠으면 정말 불쾌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위에도 썼듯이 제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던 시기라서 삼계탕에 이어 여자친구가 챙겨준 홍삼! 정말 감동했습니다 ㅠㅠ
카페에서 나와서 구경하는데 저 늠름한 개님이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딴데 보고 있지만)
예쁜곳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예쁜 곳은 이미 사람들이 잔뜩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 많은거 보고 요런데 카페 내면 좋겠다 싶었는데 왠지 테이블 회전이 거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장사 잘되는 음식점, 카페 보면 여기는 얼마나 벌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찌들었어ㅠ)
동네가 확실히 이쁘긴 하더라구요. 이쁜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시끄럽고 불편한게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목욕탕 굴뚝
삼청동 떡볶이 맛집 - 먹쉬돈나
본격적으로 연애하기 전부터 여자친구한테 자주 들었던 삼청동 떡볶이 맛집에 갔습니다. 제게 있어서 음식점에서 줄을 서는건 없는데 이 날만 벌써 두번째 줄을 섰습니다. 이 집은 크지도 않아서 토속촌보다 짧은 줄이었는데도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제 결론은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였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집이라는데 삼청동 특수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가봤던 경복궁에서 처음 본 모습도 있었고, 처음 가본 삼청동은 역시나 새로운 거 투성이었고 이렇게 서울내에서 잔뜩 사진 찍고 돌아다닌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참 신나게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요렇게 즐거운 시간 보내며 행복했던 2012년의 어린이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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