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2012년 12월 ~ 2013년 6월 영화 후기
스포없는 영화리뷰
2013. 6. 30. 23:06
영화 리뷰가 아닌 후기. 원래 블로그에 영화 보고 나면 꼭 후기를 쓰곤 했지만 네이버 블로그도 이용하게 되면서 그쪽으로 영화 후기를 올리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접게 되면서 조금 누락됐는데 이번에 간단히 정리합니다.
레미제라블 (4.5/5)
크리스마스에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 미리 뮤지컬 영화로 먼저 나왔던 동명의 영화로 미리 예습하다가 몇번이나 졸며 결국 다 못보았습니다.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 관람 바로 전날 굳이 뮤지컬 영화인 이 영화를 보고 싶진 않았는데 그런 내색에도 불구하고 꼭 봐야겠다는 여자친구의 강력한 주장에 결국 보게 되었고 이 엄청난 대작에 감동했습니다.
일단 졸지 않은 이유는 집이 아니라 영화관이었던 점도 크지만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 그 웅장한 스케일과 너무나도 인상적인 장발장역 휴잭맨의 연기, 제 페북 친구들에게는 많은 욕을 먹었지만 너무 인상 깊었던 러셀크로우의 캐릭터, 그리고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매력적이었던 앤 헤서웨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집에서 봤으면 안졸았겠냐는 것에 자신있는 대답은 못하겠네요)
영화 후기(영화를 리뷰할 역량은 안되어 리뷰랑은 좀 다른 의미로) 쓰면서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이미 알려진 이야기므로 조금 보태자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장발장이 자베르를 구하고 상황이 역전 되었을때 당신은 주어진 의무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을때의 장면. 거기서 전율을 느끼며 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서의 자베르의 감정선과 그 이후에 선택에서 이 자베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타워 (3/5)
출연 배우들 덕분에 해운대의 빌딩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영화. 뻔한 영화였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담으려했던 노력은 보이나 킬링타임일 수 밖에 없었던 영화로 브루스경구의 활약이 기억에 남네요.
라이프오브파이 (3.5/5)
줄거리나 예고편이나 썩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었는데 내용을 떠나 영상만으로도 감상의 이유는 충분하다는 평에 보게된 영화. 하지만 CG 덩어리인 이 영화는 완벽하게 CG가 굴러가지 않아 자꾸 CG인게 인식이 되는 바람에 집중이 잘 안됐습니다. 특히나 호랑이 크기가 자연스럽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 느낌인데 그냥 그러려니 보다가 막판에 던져진 수수께끼로 그나마 흥미로웠네요.
박수건달 (3.5/5 - 참고로 여친 기준으론 1점)
박신양판 헬로우 고스트를 본 것 같습니다. 헬로우 고스트가 앞에 95% 정도가 마지막 5%를 위해 정말 너무나 고난스러운 고통이었다면 그래도 박수건달은 간간히 웃겨는 줍니다. 그리고 역시 막판에 폭풍눈물이... 한동안 이문세의 소녀를 흥얼거리게 됐었어요. 엄지원의 연기 변신이 이후로도 드라마 볼때마다 기억에 났습니다.(원래 딱 염정아 역인데ㅎ)
베를린 (4/5)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꽤 좋아하는터라 개인적으론 2013년 1/4분기 최대 기대작이었습니다. 스토리 스케일을 크게 잡아 초반 설명씬들이 길었던게 아쉽지만 금방 배우들의 명연기로 영화에 몰입되었었네요. 한석규나 하정우의 비해서 크게 인지하지 않았던 류승범이 기억에 아직도 남습니다.
이 영화 딱히 남는건 없었지만 보는 동안 충분히 재밌었고 계획에 없는 것 같지만 후속편이 나와도 좋을 것 같은 영화였어요.
7번방의 선물 (2.5/5)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본것이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완전 대세 류승룡 배우는 이전작 광해나 내아내의 모든 것의 캐릭터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훌륭하게 연기 했지만 느닷없이 천만이 넘은 탓에 기대감을 키워버린 다 제 탓으로 재미없게 봤나봐요.
자유나 꿈 정도를 뜻할 것 같은 얼토당토한 열기구는 CG마저도 별로라 아쉽네요. 그래도 울고 나왔습니다.
신세계 (4.5/5)
오프닝부터 시작된 잔인한 장면에 기선 제압을 당하고 영화 내내 완전히 몰입하여 봤습니다. 황정민의 입에 촥 붙는 기분이 상하지 않는 욕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반까지의 이정재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최민식의 역할이 가장 핵심이긴 하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볼 수 없는 점은 아주 조금 아쉬웠음에도 그 캐릭터를(제일 나쁜놈) 훌륭히 잘 소화해내신건 분명하네요 . 끔찍한 장면을 못봄에도 이후 집에서 두번을 더 봤습니다.
런닝맨 (0/5)
퀵 같은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배우 주현님 조차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튄다고 느껴질만큼 형편없는 연출이었습니다. 애초에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았고 현란한 도망씬, 그리고 포복절도할 코미디만 기대했으나 모두 못미쳤습니다.
스타트랙 다크니스 (3/5)
스타트랙 비기닝을 워낙에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애써 보고 싶지 않다고 어필했지만 이건 꼭 봐야하는 영화라며 억지로 보게했고 결국 여자친구는 보다 잠들었습니다. 여자친구 때문에 비기닝을 한번 더 봤는데(끝까진 못보고 중간까지) 확실히 비기닝이 완성도면이나 내용면이나 더 나앗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스타트랙 시리즈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월드워Z (3/5)
저는 좀비가 무섭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 안되요. 비록 어린이도 볼 수 있을만큼 잔인한 장면이나 피 튀기는 장면들은 나오지는 않지만 저는 그냥 좀비 자체가 무섭습니다. 눈썹에 손을 갖다대고 좀비 얼굴은 보지 않고 영화를 봤습니다. 무서워하며 손으로 가리고 보는데도 충분히 긴장되고 재밌었으니 아마 좀비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 것 같네요. 마음같아선 1점을 주고 싶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서 3점.
이 기간 제 주관적인 기준 최고의 영화는, 신세계!
레미제라블 (4.5/5)
크리스마스에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 미리 뮤지컬 영화로 먼저 나왔던 동명의 영화로 미리 예습하다가 몇번이나 졸며 결국 다 못보았습니다.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 관람 바로 전날 굳이 뮤지컬 영화인 이 영화를 보고 싶진 않았는데 그런 내색에도 불구하고 꼭 봐야겠다는 여자친구의 강력한 주장에 결국 보게 되었고 이 엄청난 대작에 감동했습니다.
일단 졸지 않은 이유는 집이 아니라 영화관이었던 점도 크지만 첫 장면부터 시작되는 그 웅장한 스케일과 너무나도 인상적인 장발장역 휴잭맨의 연기, 제 페북 친구들에게는 많은 욕을 먹었지만 너무 인상 깊었던 러셀크로우의 캐릭터, 그리고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매력적이었던 앤 헤서웨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집에서 봤으면 안졸았겠냐는 것에 자신있는 대답은 못하겠네요)
영화 후기(영화를 리뷰할 역량은 안되어 리뷰랑은 좀 다른 의미로) 쓰면서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이미 알려진 이야기므로 조금 보태자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장발장이 자베르를 구하고 상황이 역전 되었을때 당신은 주어진 의무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을때의 장면. 거기서 전율을 느끼며 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서의 자베르의 감정선과 그 이후에 선택에서 이 자베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타워 (3/5)
출연 배우들 덕분에 해운대의 빌딩판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영화. 뻔한 영화였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담으려했던 노력은 보이나 킬링타임일 수 밖에 없었던 영화로 브루스경구의 활약이 기억에 남네요.
라이프오브파이 (3.5/5)
줄거리나 예고편이나 썩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었는데 내용을 떠나 영상만으로도 감상의 이유는 충분하다는 평에 보게된 영화. 하지만 CG 덩어리인 이 영화는 완벽하게 CG가 굴러가지 않아 자꾸 CG인게 인식이 되는 바람에 집중이 잘 안됐습니다. 특히나 호랑이 크기가 자연스럽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 느낌인데 그냥 그러려니 보다가 막판에 던져진 수수께끼로 그나마 흥미로웠네요.
박수건달 (3.5/5 - 참고로 여친 기준으론 1점)
박신양판 헬로우 고스트를 본 것 같습니다. 헬로우 고스트가 앞에 95% 정도가 마지막 5%를 위해 정말 너무나 고난스러운 고통이었다면 그래도 박수건달은 간간히 웃겨는 줍니다. 그리고 역시 막판에 폭풍눈물이... 한동안 이문세의 소녀를 흥얼거리게 됐었어요. 엄지원의 연기 변신이 이후로도 드라마 볼때마다 기억에 났습니다.(원래 딱 염정아 역인데ㅎ)
베를린 (4/5)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꽤 좋아하는터라 개인적으론 2013년 1/4분기 최대 기대작이었습니다. 스토리 스케일을 크게 잡아 초반 설명씬들이 길었던게 아쉽지만 금방 배우들의 명연기로 영화에 몰입되었었네요. 한석규나 하정우의 비해서 크게 인지하지 않았던 류승범이 기억에 아직도 남습니다.
이 영화 딱히 남는건 없었지만 보는 동안 충분히 재밌었고 계획에 없는 것 같지만 후속편이 나와도 좋을 것 같은 영화였어요.
7번방의 선물 (2.5/5)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본것이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완전 대세 류승룡 배우는 이전작 광해나 내아내의 모든 것의 캐릭터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훌륭하게 연기 했지만 느닷없이 천만이 넘은 탓에 기대감을 키워버린 다 제 탓으로 재미없게 봤나봐요.
자유나 꿈 정도를 뜻할 것 같은 얼토당토한 열기구는 CG마저도 별로라 아쉽네요. 그래도 울고 나왔습니다.
신세계 (4.5/5)
오프닝부터 시작된 잔인한 장면에 기선 제압을 당하고 영화 내내 완전히 몰입하여 봤습니다. 황정민의 입에 촥 붙는 기분이 상하지 않는 욕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반까지의 이정재 연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최민식의 역할이 가장 핵심이긴 하지만 이렇다할 활동을 볼 수 없는 점은 아주 조금 아쉬웠음에도 그 캐릭터를(제일 나쁜놈) 훌륭히 잘 소화해내신건 분명하네요 . 끔찍한 장면을 못봄에도 이후 집에서 두번을 더 봤습니다.
런닝맨 (0/5)
퀵 같은 영화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배우 주현님 조차 연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튄다고 느껴질만큼 형편없는 연출이었습니다. 애초에 스토리는 기대하지 않았고 현란한 도망씬, 그리고 포복절도할 코미디만 기대했으나 모두 못미쳤습니다.
스타트랙 다크니스 (3/5)
스타트랙 비기닝을 워낙에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애써 보고 싶지 않다고 어필했지만 이건 꼭 봐야하는 영화라며 억지로 보게했고 결국 여자친구는 보다 잠들었습니다. 여자친구 때문에 비기닝을 한번 더 봤는데(끝까진 못보고 중간까지) 확실히 비기닝이 완성도면이나 내용면이나 더 나앗던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스타트랙 시리즈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월드워Z (3/5)
저는 좀비가 무섭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 안되요. 비록 어린이도 볼 수 있을만큼 잔인한 장면이나 피 튀기는 장면들은 나오지는 않지만 저는 그냥 좀비 자체가 무섭습니다. 눈썹에 손을 갖다대고 좀비 얼굴은 보지 않고 영화를 봤습니다. 무서워하며 손으로 가리고 보는데도 충분히 긴장되고 재밌었으니 아마 좀비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 것 같네요. 마음같아선 1점을 주고 싶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서 3점.
이 기간 제 주관적인 기준 최고의 영화는, 신세계!
영화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상황에서도 황정민의 앉아있는 자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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