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toice's blog

LG 잠실경기가 없었고, 경기 있어서 가려고 했더니 우천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거의 한달만에 간 야구장, 그것도 두산 홈으로 처음으로 원정팀 응원으로 갔다. 여태까지 야구장 다니면서 두산이 잠실야구장 주인인냥 온갖 두산으로 해놓고, 3루쪽으로 움직여보긴 처음이라 나름 재밌었다. 두산홈일때는 응원석이 내야라는것도 흥미로운? 정보였다. 앞에 예약자리를 마련해놓고 구경온 대략 20~30명쯤이라고 생각되는 유치원생급 어린이들 참 귀엽고 정신사나웠다. (2회초부터 4회말까지 애들 밥매기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줌마들... 그러게 간단히 김밥이나 매기시지)

음, 경기는 2:1로 패했으나, 이순철 감독의 다소 그럴거까진 없지 않았나 싶은 1루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것 볼만한(응?) 장면이었고 최상덕 그정도면 잘던졌고, 이대형이랑 박용택 선발라인업에 빠져서 아쉬웠는데 그나마 박용택 대타 홈런 괜히 스타가 아니라는걸 증명해줬고 최만호의 폴대 살짝 넘어갔다는 판정의 홈런 진짜진짜 아쉬웠고 조인성의 펜스 맞추는 거의 홈런성 타구는 대박 아쉬웠다.

경기는 졌지만 LG홈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 기록엔 안들어가니 그다지 상관없고, 뭐 그다지 져도 야구장에서 재밌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아무래도 승패를 운운하게 되는건 어처구니없게 지지만 않는다면 야구장에서 직접 볼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듯. 아, 그리고 도서생활권 분명히 뒤에 프로야구라고 써있는데 안되다니 아쉽다. 일단 티켓파는분의 태도로 보아 정확히 모르는거보니 다음에 다른사람한테 찔러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