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 총선까지만 나꼼수를 들었고, 현 정권이 어떤 정치를 하고 있는지 겉에 드러난 것만 겨우 아는 정도. 내가 아는 거의 모두와 내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성향과는 다른 투표 결과가 나왔다. 아마 왼쪽으로 많이 가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가 아니었나싶다. 매번 선거때마다 인터넷과 현실은 달랐다. 아직도 더 많은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방송, 신문 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얻는다. 특히나 그렇게 정보를 얻는 세대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교육되어져 왔으니 큰 노력이 아니라도 그들을 결집하기는 쉬웠다. 그분들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젊은층만 우물안에서 자기들끼리 공감하며 신났으니 그게 무슨 소용있으랴 그들은 정말 똑똑하다. 자살골을 넣기 바..
당장 대선이 코앞인데 누굴 뽑아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고 답답하다. 솔직히 정치에 별 관심 없어서 블로그에 정치글은 처음 쓰는데 오늘 이명박 측 선거운동 보고 괜시리 짜증나서 글 하나 써보기로 했다. 이명박 이 사람 당선되면 정말 안될 것 같은데, 불안한건 자꾸 이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거다. 오늘 조금 일찍 4시반쯤? 헬스장에 가는데 사거리에서 이명박측 선거유세를 하고 있었다. 마이크 잡은 사람이 누군진 당연히 모르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데 계속 마이크대고 중얼 중얼. 알바 아줌마들만 박수. 이 동네가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그 사거리는 그 시간대에 주로 초중생이 많다. 하교시간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고 주변에 학원도 많기 때문인데... 횡단보도에서 신호 잠깐 기다리는 동안 들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