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의 잠깐 컴퓨터를 켰는데 남형이가 축구보러 오라고(...) 너무 멀어 갈등하긴 했지만, 이때 아니면 내가 또 언제 단지 축구 하나 보겠다고 축구장을 가보겠나 싶어서 나섰다. 동대문축구장(동대문 맞나?), 상암,제주 월드컵경기장을 전에 가보긴했는데 전부 축구보러 간건 아녔으니, 분당에 무슨구장이었더라? 아무튼 축구보러는 처음 가봤는데 TV로 보면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정말 재미없는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꽤 볼만했다. 역시 전혀 준비가 안된터라, 아는 선수가 거의 없고 그나마 김도훈 보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은퇴했다니 약간 놀람; 야구장에서 whizkid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앙골라전이 끝나고 한 뉴스들, 약 30분간 계속 월드컵 관련 소식. 철도파업 이딴소식보단 듣기 좋은 소식이지만 방송3사가 메인뉴스에 마치 월드컵 100일밖에 안남았으니 국민들이여 이제부터 월드컵에 흥분하라며 부추기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응원전략이라며, 붉은악마(간부쯤되는사람이겠지) 뉴스스튜디오에 초대하는거 하며 너무 도를지나치니까 월드컵 D-100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의문도 든다. 덧, 이번 월드컵 일정이라며 나온것 보니까(투덜대면서 보긴 또 봤다 -.-;;) 여차하면 한경기 정도는 유격때문에 못보지 않을까 싶다. 축구안좋아해도 월드컵은 월드컵인데 비껴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여태까지 살면서 대충 보면 이런거 절대 비껴가지 않는다.
축구에 정말 관심이 없는 나. 우리나라 선수 국가대표선수 알고, 외국선수 아주아주아주 유명해야 나도 안다. 어느팀이 어느나라에 프로팀인지 그나마 아는선수가 어느나라사람인지 혹은 그 사람이 어느 프로팀 소속인지 모르는경우도 아주 많다. 그런데 가만보니까 내가 아는 외국선수의 대부분이 레알마드리드 라는 팀에 있다. 카를로스,지단,피구,베컴,라울,호나우도... 에다가 요번에 오웬 이적? 글쎄 저 팀이 꿈의 팀이라며 좋아하는 팬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정말 한심스럽다. 저렇게 스타급 빅플레이어를 모으는 팀이나 그런팀에 모여드는 선수.. 정말 한심하다. 특히 그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과연 스포츠선수인가 의심스럽다. 프로선수라 돈 많이 주는 팀으로 가는게 당연한건가? 글쎄.. 항상 이기는 팀. 이길..
난 오늘 비와서 프로야구 안했는줄 알았다. 스포츠뉴스 보는데 첫뉴스가 축구 대표팀 훈련다는 소식, 그리스대표팀 훈련했다는 소식. 그리고 곧 경기를 할거라는 바레인 소식.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에 오늘 경기를 한 야구소식(결과)보다 먼저 첫소식으로 전해지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사실 축구는 국가대표 경기에나 겨우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그전에 프로축구 경기 있을때도 항상 프로야구보다 먼저 전하는거보고 솔직히 인기도 없는 프로축구 밀어주느라고 고생하는구나 라고 좀 아니꼽게(?) 생각했었다. (별거 아닌거지만..) 근데 뭐 나나 프로축구에는 별로 관심없고 프로야구에만 열광적이지 프로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얼마전에 알게됐다. (지금 요 얘기를 누구랑 하다가 자기는 프로축구 좋아한다고 버럭 화를 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