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는 조예가 없어서 이런글을 쓰게 될지 몰랐는데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음악을 많이 들었던해라서 이런 글도 써보게 됩니다. 지금처럼 음반 관련 글은 1년에 하나정도 쓸 것 같지만 만약에 자주 써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야 한다면 '조예 없는 음반 리뷰'로 정할 생각입니다. 올해는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그동안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소위 '비주류' 음반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소울맨의 가창력에 놀랐고, 보니의 콘서트에서 음반에는 모두 담지 못하는 소울에 놀랐고 안녕바다의 음반은 좋다고 거의 보름을 다른거 안듣고 계속 리플레이 했었습니다. 짙은의 음악은 제가 평소에 듣는 리스트에 넣어두고 수시로 들었었구요. 워낙 음악적 소양이 얕았던 탓에 음악에 있어서 너무 새로운게 많았던 2010년이었는데 요즘은 UMC..
올해는 총 9번 야구장 다녀왔는데 시즌초에만 몰려서 사실상 올해는 최근 그 어느해보다 야구에 관심이 덜했던 한해였습니다. 올 시즌 첫 직관때 올해만큼은 "내가 가는 날이라도 잘해라" 이 마음이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 올해도 그렇게 되버리고 말았지요. 직관 외에 중계는 거의 못봤던터라 직관 기준만으로 올한해 개인적인 정리를 해봤습니다. # LG트윈스의 답답했던 올시즌 매해 반복되는 엘레발이었지만 올해만큼 엘레발이 심했던 해가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페타지니의 빈자리는 공격력쯤이야 쉽게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큰 이병규 선수의 언제나 그렇듯 슬로스타터 기질, 이택근 선수의 부상, 박용택 선수의 초반 부진으로 인하여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원래 약했던 투수쪽은 기대했던 용병 곤잘레스의 다혈질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