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펀치 레이디 (2007) - 시사회
스포없는 영화리뷰
2007. 10. 20. 20:23
재미없다. 영화 중간정도까지 전체적인 영상이나 대사, 내용을 이끌어가는 상황이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느낌이 와서 불안불안하더니 역시나 어지간히도 재미없었다. 마지막에 이종격투기로 남편과 싸우는 장면이 그나마 좀 볼만했나.
이종격투기 챔피언인 폭력남편과 이종격투기로 대결하는 아내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말되게 해보려고 무진장 애쓴 티가 난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옛 애인하며 원래는 테니스 등 격투기랑 아무 상관없는 운동선수였던 그 사람이 챔피언급인 남편과 대결해 반칙 기술을 당하다 죽는 것 하며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든 이야기를 만들어보고자 억지스러운 내용이 참 짜증스러웠다. 말도 안되는 그 대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남편을 어느 하나 좋은점 없는 개새끼 캐릭터로 잡은 것도 그냥 끔찍하고 짜증스러웠다.
최초 블라인드 시사회 했을때 이 영화 재밌다는 평이 돌았고 시사회 가기전 네이버 평점을 보니 8,9,10점 아니면 1점 이길래 완전 극과 극이다 싶더니, 8,9,10점을 준 사람들은 가정폭력에 와닿는 경험이라도 있던 걸까? 어째서 그런 점수가 나왔지? 이 영화? 공짜로도 보지 말자. 시간과 아깝다.
그리고 이 시사회를 한 드림시네마, 전에 한번 봤을때는 너무 많은 안좋은 얘기를 듣고 가서 생각보다는 괜찮았는데 그 생각을 가지고 가서 그런지 영화관 완전 개판. 앞에 앉은 사람 앉은키가 그렇게 많이 크지 않더라도 어쨋든 시야를 가린다. 오늘 롯데시네마에서 궁녀보는데 확실히 비교가 됐다. 이제 안갈 시사회장 하나 또 추가. 올림픽홀, 뤼미에르, 필름포럼, 드림시네마.
본문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이 이미지의 권리는 (주)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 있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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