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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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격을 다녀왔습니다. 군생활의 마지막 훈련이 하필 유격이라 신경 많이 썼었는데 끝마치고 나니까 속이 다 후련합니다.

일단 뭐, 이번 유격이 작년과 다른것은 Vision-NQ의 적용입니다. 쉽게 말하면 팀 공동체 훈련인데, 서로서로 도와야만 해낼수 있는 훈련이라고 보면 쉽습니다.

이미 제대한 예비군들은 아시겠지만 유격이라고 하면 산악장애물을 넘기위한 긴장된 마음과 근육을 완화시키기를 가장한 얼차례라고 느껴질정도로 힘든 PT체조인데요, 안하는건 아니지만 작년만큼 얼차례라고 느껴질정도로 심하게 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안힘든건 아닙니다. 그래도 유격인데 오지게 힘듭니다 -0-

이번에는 Vision-NQ 유격체조라는게 적용됐는데 여럿이 손을 잡고 앉았다가 똑같이 힘을 써서 일어난다던지 서로 같은 힘을 주어 버티기 라던지 팀원들을 믿고 몸에 힘을빼고 뒤로 눕는다던지 하는 그런 팀의식을 중요시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PT체조만 죽어라 했던 유격과는 차이가 많았습니다. 용꼬리잡기나 뱀허물벗기는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저는 잘 못했습니다만-0-)


<<단순히 얼차례라고 느껴졌던 피티교장에서의 사진 - 올해것아님>>

마지막 훈련이다보니 1회용 카메라로 일과 끝나고 사진좀 찍었는데 필름스캔해보니 노이즈가 너무 많아서 감당할수가 없네요. (지나고 나니)좋은 추억인데 사진을 많이 못건져서 아쉽습니다.

아~ 정말 이제 제대를 바라볼수 있는 시기가 오다니 완전 안습입니다. ㅠ_ㅠ

+ 제 바로 앞군번까진 유격 안받고 저부터 받았습니다 제길 -_ㅠ 한달차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럴땐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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