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예의가 있어야지로 한나라당(역시)의 국회의원 후보자 이방호씨가 화제인 가운데 마들역 개찰구 쪽에서 어디서 많이 본 아저씨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서 있었다. 마들역에서 나오는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손 잡으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쳤고 사람들은 "내가 다 미안하네~"라며 쑥쓰러운듯하게 악수 하고 있었다. 역에서 나왔다가 이번이 아니면 언제 노회찬님과 악수 한번 해볼까 싶어서 다시 내려가 악수를 청했고 원래 하려던 말하곤 다르게 이번엔 아쉽게 됐다는 말 밖에 못했다. 개인적으로 선거기간에는 한번도 못봤는데 TV에서 많이 보던 사람 보니까 신기한 느낌이었던듯 해주고 싶은 말이 입 밖으로 다 나오지 않았다. 난 노회찬님한테 투표했기 때문에 괜찮아 난 당당해 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막상 만나보게 되니까..
한나라당 안됐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염원했건만 결국은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투표 안하셨고, 할아버지랑 저만 투표했는데 집에서 중앙일보를 봐서 그런건가 연세가 많으셔서 신문 보실 때 사진만 보시면서도 비례대표 한나라당에 후보도 홍정욱을 뽑으셨다더군요. 저는 그 얘길 듣고 좀 늦게 내려가서 노회찬과 진보신당을 뽑았는데 아직 개표가 완료된건 아니지만 참 불안불안 합니다. 투표확인증은 이왕 당근을 줄거면 좀 쓸만한걸 주던가,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 같은 국가 소유에서 하는 공연같은거 할인권이나 아니면 일반적인 영화 예매권(혹은 할인권)등 이런걸 줬으면 영화관쪽 입장에서도 영화관내 음식을 사먹는다거나 영화관 잘 안오던 층도 영화관으로 끌어들이는 등의 효과가 있어서 좀 더 효과적인 당근책이었을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