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관. 어쨋든 간단하게라도 야구장 다녀오면 기록을 하는데 전에 회사분들하고 갔던건 기록을 안했네요. 어쨋든 5월엔 한번도 못갔으니 두달만에 직관입니다. 요즘은 가고 싶어도 너무 금방 매진되서 못가고 있다가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특히나 여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야구장에 가게 된 경기였어요. 인연 깊은 선발투수 리즈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리즈와 인연이 깊네요. 정식으로 사귀기 직전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야구를 집중해서 본 날 리즈가 역사적인 연속 포볼을 뿌렸던 날이어서 나름 재밌게 보던 여자친구가 분노하고; 리즈를 싫어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야구장 갈 기회가 한번 있었는데 야구장을 포기하고 부산을 갔었는데요, 그 날 경기도 알고보니 리즈 선발 경기였습니다. 그 날 리즈가 선발승을..
늦게 쓰는 직관 후기이지만 이 블로그는 어쨋든 1차적인 목표는 제 기록을 위한 블로그니까요, 조금이라도 기억이 남아 있을때 직관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시범 경기 직관 이후 정규시즌 첫 경기였는데 요즘 야구 열기에 롯데전이다보니 당연하다시피 매진된 경기였습니다. LG트윈스 12게임권 사용 작년까지 9게임권, 12게임권이 있었는데 올해는 9게임권은 없고 12게임권만 판매하네요. 야구장 나름 오래 다녔지만 처음으로 구입 했습니다. 블루석으로 구입하였는데 이용 방법에 있어서 12게임권 코드를 매번 예매시마다 입력해야하는 과정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네요. 어차피 LG트윈스 홈페이지에 로그인 하는데 계정 정보와 연동되면 참 편리할텐데 좀 아쉽습니다. 야구장을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12게임권은 5..
회사분들과 퇴근 후 단관한 경기였습니다. 야구장 처음 가시는 분, 오랜만에 가시는 분, LG팬이 아닌분 등등 이렇게 잠실 야구장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날짜가 다가올수록 점점 불안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응원단 예매를 위해 일찌감치 예매할 당시만 해도 3위로 잘 나가던 LG트윈스의 성적은 6위로 곤두박질한데다 최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바로 전 경기까지가 누가 봐도 전력상 꼴찌인 한화이글스에 스윕을 당한 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막상 도착하니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이병규(9) 선수가 이날 출장으로 12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는데 관중석 한쪽에선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외침이 나왔을 정도니까요. 이 날도 잘 안맞고 있는 박용택 선수와 이병규 선수가 각각 3,..
윤진호의 활약, 얼굴도 훈훈한데 수훈선수 시상때 그의 목소리는.....변성기가 안왔나 (...) 한희, 오상민 선수의 공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너무 좋았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선취점 뺏기고 동점 만들고 역전하는 정말 재밌는 경기였는데, 홍성흔 선수에 대한 볼넷 남발은 아쉽다. 김재박 감독에겐 좋은 기억이 하나도 안남을 것 같다. 솔직히 나는 홍성흔 선수가 오늘 안타를 몇개 치고 박용택 선수도 경기 중반부터 출전, 그리고 내일 경기에까지 박용택 선수가 나와 극적으로 타격왕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무턱대고 볼넷 남발이라서 응원은 해주었지만 솔직히 쪽팔렸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9회에는 승부를 했고 범타처리 했던 것. 사실 홍성흔 선수 마지막 타석때 박용택 선수 응원가가 나와서 응원했는데 승부도 이겼고 ..
MBC-ESPN이 롯데 경기로 중계일정을 바꾸면서 엑스포츠와 겹치기 중계로 LG중계를 포기해 많이 실망스러워 MBC-ESPN 팬이지만 까는 글을 썼다. 그런데 나만 깐건 아닌가보다. 그리고 오늘 중계가 바뀌었는데.. 이렇게 겹치는 MBC-ESPN과 엑스포츠의 롯데 경기 전경기 중계에서 3차전씩 나눠가졌다;; 먼저 중계하기로 했던 엑스포츠가 화수목 가져가고 MBC-ESPN이 금토일 가져가고.. 그 덕분에 어부지리(?)로 LG경기가 전경기 중계가 되었다. 반씩 나눠갖고 반씩 LG경기 중계로 한걸로 보아 두 방송사간의 딜이 있었던 듯. 당장의 시청률 경쟁이 아니라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이런 융통성있는 결정 고맙다. 이 결정이 곧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헬스장에서 롯데경기나 보려고 했..
MBC-ESPN(이하 이스픈) 팬이긴 하지만 깔때는 까줘야... 롯데가 돌풍이긴 돌풍인건지, 혹은 올해부터 중계하는 엑스포츠에 대한 견제인건지 이번주 분명히 LG중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주 내내 롯데 경기로 바뀌었다. 문제는 관례상 방송사간의 겹치기 중계는 어지간하면 피하는데 이미 엑스포츠가 롯데경기 중계를 예정해 있었는데도 중계를 바꿨다는 것. 모든 야빠들의 꿈인 야구 중계 채널 4개 이상 실현으로 국내야구 전경기 중계가 가능해졌는데 시방새스포츠라면 모를까 이스픈이 이렇게 발등 찍을 줄이야. 게다가 이로써 4채널 이상이 됐는데 그래도 비인기팀은 중계가 없을 수 있다는게 보여졌다. 이렇게 되면 우리담배 팬들은 현대 시절에 이어서 올해도 중계 보기 힘들듯(엘지도 비인기팀 아니지만 롯데 아니고서야 우리담배..
신문을 보다 이번주가 정규시즌 마지막주(우천 연기된 추가 경기가 있긴 하지만)라는 것을 알고 급 가고 싶은 마음에 결국 올해 첫 경기를 가게 됐다. 상대팀은 세컨팀인 롯데 자이언츠. 오랜만에 간 경기라 바뀐 것도 많았고 야구장 처음 가는 친구와 가게 된 관계로 엄청 오랜만에 응원석으로 갔더니 피곤이 절정.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에이스 경기였지만 안타도 종종 나왔고 앞서 나가다가 동점, 그리고 연장 11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기는 꽤 재밌는 경기였다. 선발 에이스 대결, 박명환과 손민한. 둘다 잘 던졌지만 같은 1실점인데다 좀 더 던진 손민한의 승이라고 할 수 있나? 그렇지만 경기를 LG쪽에서 이겼고 에이스 대결이었으니 롯데는 이게 좀 크겠다.박용택의 3루타. 야구의 꽃은 홈런이지만 관중을 열광하게 하..
1. 종합운동장역에 내렸고, 익숙한 야구장이 보이는데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우루루~ 2. 선착순으로 받은 티셔츠와 모자, 줄거면 평소에도 입을수 있는걸 줘야지. 모자도 그렇고 티도 그렇고 WBC때문에 잔뜩 만들어놓고 남아서 배포하는 느낌이 --+. 왜 엘지껄 안주고 KOREA껄 주는거야. 광복절이라? 3.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길성, 중학야구 수비를 보여주다. 양승호 감독대행님, 지명타자를 정의윤 쓸생각이어서 최길성 놓을자리가 없었으면 과감히 빼주세요. 최길성만한 타자가 없는것도 아니고... 3. 오늘 조인성 4타수 4안타, 처음봤습니다 +_+ 그렇지만 사실 난 당신의 홈런이 더 좋아요! 4. 심판만의 알수없는 스트라잌존, 한두번 아니었지만 이번 경기엔 서용빈이 완전 스트라잌 아니라고 생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