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코스트코 푸드코트 양평점, 양재점, 상봉점 체험
맛집과 요리
2008. 9. 28. 12:55
코스트코 비회원들이 그렇듯 피자 소문을 듣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피자 이야기는 진작 들었지만 딱히 갈 기회가 없었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bbb양이랑 양재점에 가보게 됐고 그 만족감을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다른 친구들도 가보고 싶어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8일동안 서울에 있는 세군데(수도권 제외)를 다 가보게 됐습니다. 코스트코 위치가 하나같이 외곽에 있는 편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 조금씩은 불편한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딱히 다른 시설이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1. 양재점 (08/09/20)
#bbb양이랑 근처에 볼 일이 있어 함께 갔구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서초08 마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나마 마을버스로 가는게 편한 것 같더군요. 일단 헤맬 확률이 적으니까요. 도착 후 처음이라 잘 몰라서 물어보니 엘레베이터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바글바글 전쟁터였습니다. #bbb양이랑 치즈피자 한조각씩이랑 핫도그세트를 시켜서 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습니다. 자리 있다 싶으면 가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앉고, 부채 하나 놓고 자리 맡아놓은거라고 그러질 않나 시장바닥이 따로 없더군요. 이용하는 사람들 수준도 좀 별로였습니다. 다들 본인들만 생각하고 이기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는 불고기피자를 먹을려고 했는데 다른 피자는 다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둘다 치즈피자로 했습니다. 치즈피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피클을 따로 주지 않아서 피자랑 양파랑 먹는데 역시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핫도그에는 소세지만 달랑 들어 있어서 피클과 양파, 케찹, 머스터드를 직접 넣어야 되는데 #bbb양이 욕심에 잔뜩 넣어와서 양파빵이 되버려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둘이 남은 시간 계속 양(파)트림을 했다는 소식이....(...)
둘다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더군요. 음료는 무제한으로 계속 먹을 수 있어서 욕심 같아선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탄산이 다 그런 것 같아요;;
핫도그세트(핫도그+음료) 2500원, 치즈피자 두조각 5000원 총 7500원.
2. 양평점(영등포) (08/09/23)
양평이라고 해서 서울이 아닌 줄 알았는데 영등포에 있더군요. 코스트코가 딱히 중간에 없기 때문에 그나마 친구와 중간이라고 볼 수 있는 양평점을 가보았습니다. 가는 방법은 가장 편한 것 같지만 사실 가는동안 동네 분위기가 여기에 과연 코스트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3번 출구 사잇길로 길따라 주욱 가면 나오더군요.
가기 전 검색해보니 양평점은 푸드코트가 안에 있어서 비회원은 못들어간다는 글을 보았는데 어떤 글에 양평점은 푸드코트가 안에 있어서 회원증 검사를 나올때만 한다고 하길래 그거 믿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양재점 경험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갔는데 눈앞에 푸드코트가 보이는데 들어갈 수 없게 되있더군요. 넘어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추해보여서 (...) 다시 올라갔습니다. 무슨 RPG 길찾기도 아니고...
양재점처럼 입구에 회원증을 검사하는 아줌마가 서있긴 한데 검사하지 않고 그냥 인사만 하고 통과더군요.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푸드코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여유있더군요. 한산한 것 까지는 아닌데 자리 비면 일행 한팀 또 들어오고 그렇게 순환됐습니다.
친구랑 코스트코 가기 전 탁구치고 들어간거라 배가 고팠는데 일단 먹고 더 시키자는 마음으로 피자 한조각씩이랑 치킨베이크 그리고 각자 음료 하나씩 먹었습니다. 저나 친구나 결코 적게 먹는 타입이 아닌데 충분히 배부르더군요. 콤비네이션 피자로 먹었는데 조금 마른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치킨베이크도 그전에 검색해봤던 기억으론 먹기 좀 퍽퍽하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남자 둘이서 음료 각자 하나씩 먹고 피자 한조각씩 먹고 베이크 하나 나눠 먹으니까 배가 차더라구요.
양평점은 다른 지점하고 다르게 피클을 시킨 음식만큼 주더군요. 전 두번 가봤던 거니까 양재점이 덜 준건지, 양평점이 더 준건지 몰랐는데 상봉가서 물어보니까 안주는게 맞는데 양평점은 핫도그에만 주는 피클을 그냥 다 줍니다.
돌아가는 길에 치킨베이크랑 콤비네이션 피자 한조각 사서 야근하는 #bbb양 갖다 줬는데 치킨베이크 좋아하더군요. 피자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전 피자가 더 맛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탁구로 내기를 했기 때문에 탁구에서 진 저는 피자 한조각(2500원) + 치킨 베이크(3200원)를 사서 5700원 이긴 친구는 피자 한조각(2500원) + 음료 2개(1000원)해서 3500원 냈습니다. 둘이 배불리 먹고 만원이 안되니 저렴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3. 상봉점 (08/09/26)
조금 늦은 시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급 가게됐습니다. 친구들이 다 한 커뮤니티에 모여있어서 코스트코를 한번씩 다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또 가기로 결정되었지요; 아무튼 그 친구랑은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상봉점으로 갔습니다. 다른 지점은 아이팟에 지도를 담아 갔었는데 이곳은 그냥 눈으로만 한번 쓱 보고 갔던지라 살짝 헤맸습니다만 갔다 돌아올때 느꼈는데 여기도 그냥 2번출구와 3번출구 사이 길로 들어가면 바로겠더군요. 터미널 주변이라 그런지 모텔이 엄청나게 많아서 환경은 좀 별로였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딱히 많지는 않았고 이 곳도 양재점과 마찬가지로 그냥 엘레베이터로 내려가면 되더군요. 친구는 자기는 다 먹을 수 있다며 피자 2조각, 그리고 전 한조각 그리고 치킨베이크를 나눠 먹기로 했는데 역시 치킨베이크랑 같이 먹기 때문에 친구는 피자 두조각에 GG하고 치킨베이크를 좀 남겼습니다. 이걸로 남자 둘 정량은 피자 한조각씩에 베이크 하나 나눠 먹는걸로 규정; 왠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은근히 배부른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칼로리는 엄청날 것 같구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bbb양 치킨베이크랑 불고기베이크 하나씩 사다주려고 했는데 이번엔 치킨베이크가 30분정도 기다려야된다고 하더군요. 세군데 공통적으로 뭐 하나씩이 꼭 없는데 바로바로 준비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치킨베이크로 두개 사다줬어요.
8일동안 코스트코를 세번이나 갔더니 조금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양평점 같은 경우는 친구랑 탁구 - 코스트코 코스로 자리 잡힐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코스트코 가입할 의향은 없습니다. 조리전 피자를 사올 수 없는게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앞으로도 그냥 푸드코트만 애용할 생각이에요.
1. 양재점 (08/09/20)
#bbb양이랑 근처에 볼 일이 있어 함께 갔구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서초08 마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나마 마을버스로 가는게 편한 것 같더군요. 일단 헤맬 확률이 적으니까요. 도착 후 처음이라 잘 몰라서 물어보니 엘레베이터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바글바글 전쟁터였습니다. #bbb양이랑 치즈피자 한조각씩이랑 핫도그세트를 시켜서 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습니다. 자리 있다 싶으면 가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앉고, 부채 하나 놓고 자리 맡아놓은거라고 그러질 않나 시장바닥이 따로 없더군요. 이용하는 사람들 수준도 좀 별로였습니다. 다들 본인들만 생각하고 이기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는 불고기피자를 먹을려고 했는데 다른 피자는 다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둘다 치즈피자로 했습니다. 치즈피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더군요. 피클을 따로 주지 않아서 피자랑 양파랑 먹는데 역시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핫도그에는 소세지만 달랑 들어 있어서 피클과 양파, 케찹, 머스터드를 직접 넣어야 되는데 #bbb양이 욕심에 잔뜩 넣어와서 양파빵이 되버려 저는 좀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둘이 남은 시간 계속 양(파)트림을 했다는 소식이....(...)
둘다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 아닌데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더군요. 음료는 무제한으로 계속 먹을 수 있어서 욕심 같아선 더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겠더라구요. 탄산이 다 그런 것 같아요;;
핫도그세트(핫도그+음료) 2500원, 치즈피자 두조각 5000원 총 7500원.
2. 양평점(영등포) (08/09/23)
양평이라고 해서 서울이 아닌 줄 알았는데 영등포에 있더군요. 코스트코가 딱히 중간에 없기 때문에 그나마 친구와 중간이라고 볼 수 있는 양평점을 가보았습니다. 가는 방법은 가장 편한 것 같지만 사실 가는동안 동네 분위기가 여기에 과연 코스트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2,3번 출구 사잇길로 길따라 주욱 가면 나오더군요.
가기 전 검색해보니 양평점은 푸드코트가 안에 있어서 비회원은 못들어간다는 글을 보았는데 어떤 글에 양평점은 푸드코트가 안에 있어서 회원증 검사를 나올때만 한다고 하길래 그거 믿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양재점 경험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갔는데 눈앞에 푸드코트가 보이는데 들어갈 수 없게 되있더군요. 넘어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추해보여서 (...) 다시 올라갔습니다. 무슨 RPG 길찾기도 아니고...
양재점처럼 입구에 회원증을 검사하는 아줌마가 서있긴 한데 검사하지 않고 그냥 인사만 하고 통과더군요.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푸드코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여유있더군요. 한산한 것 까지는 아닌데 자리 비면 일행 한팀 또 들어오고 그렇게 순환됐습니다.
친구랑 코스트코 가기 전 탁구치고 들어간거라 배가 고팠는데 일단 먹고 더 시키자는 마음으로 피자 한조각씩이랑 치킨베이크 그리고 각자 음료 하나씩 먹었습니다. 저나 친구나 결코 적게 먹는 타입이 아닌데 충분히 배부르더군요. 콤비네이션 피자로 먹었는데 조금 마른 듯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치킨베이크도 그전에 검색해봤던 기억으론 먹기 좀 퍽퍽하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남자 둘이서 음료 각자 하나씩 먹고 피자 한조각씩 먹고 베이크 하나 나눠 먹으니까 배가 차더라구요.
양평점은 다른 지점하고 다르게 피클을 시킨 음식만큼 주더군요. 전 두번 가봤던 거니까 양재점이 덜 준건지, 양평점이 더 준건지 몰랐는데 상봉가서 물어보니까 안주는게 맞는데 양평점은 핫도그에만 주는 피클을 그냥 다 줍니다.
돌아가는 길에 치킨베이크랑 콤비네이션 피자 한조각 사서 야근하는 #bbb양 갖다 줬는데 치킨베이크 좋아하더군요. 피자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전 피자가 더 맛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탁구로 내기를 했기 때문에 탁구에서 진 저는 피자 한조각(2500원) + 치킨 베이크(3200원)를 사서 5700원 이긴 친구는 피자 한조각(2500원) + 음료 2개(1000원)해서 3500원 냈습니다. 둘이 배불리 먹고 만원이 안되니 저렴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3. 상봉점 (08/09/26)
조금 늦은 시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급 가게됐습니다. 친구들이 다 한 커뮤니티에 모여있어서 코스트코를 한번씩 다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또 가기로 결정되었지요; 아무튼 그 친구랑은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상봉점으로 갔습니다. 다른 지점은 아이팟에 지도를 담아 갔었는데 이곳은 그냥 눈으로만 한번 쓱 보고 갔던지라 살짝 헤맸습니다만 갔다 돌아올때 느꼈는데 여기도 그냥 2번출구와 3번출구 사이 길로 들어가면 바로겠더군요. 터미널 주변이라 그런지 모텔이 엄청나게 많아서 환경은 좀 별로였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딱히 많지는 않았고 이 곳도 양재점과 마찬가지로 그냥 엘레베이터로 내려가면 되더군요. 친구는 자기는 다 먹을 수 있다며 피자 2조각, 그리고 전 한조각 그리고 치킨베이크를 나눠 먹기로 했는데 역시 치킨베이크랑 같이 먹기 때문에 친구는 피자 두조각에 GG하고 치킨베이크를 좀 남겼습니다. 이걸로 남자 둘 정량은 피자 한조각씩에 베이크 하나 나눠 먹는걸로 규정; 왠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은근히 배부른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칼로리는 엄청날 것 같구요;
그리고 돌아가면서 #bbb양 치킨베이크랑 불고기베이크 하나씩 사다주려고 했는데 이번엔 치킨베이크가 30분정도 기다려야된다고 하더군요. 세군데 공통적으로 뭐 하나씩이 꼭 없는데 바로바로 준비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치킨베이크로 두개 사다줬어요.
8일동안 코스트코를 세번이나 갔더니 조금 질리는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양평점 같은 경우는 친구랑 탁구 - 코스트코 코스로 자리 잡힐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코스트코 가입할 의향은 없습니다. 조리전 피자를 사올 수 없는게 아쉽지만 아쉬운대로 앞으로도 그냥 푸드코트만 애용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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