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판단 미스로 태종대에서 걸어 내려오는 바람에 살짝 지쳐서 택시를 타고 광안리까지 왔습니다. 역시 구도라고 불리는 부산답게 택시 할아버지는 롯데 야구 중계를 틀어놓으셔서 덕분에 저도 흥미진진하게 왔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강민호가 2루 주자를 잡았습니다. 그때 볼륨 키우시더라구요.ㅋ 롯데 타자가 안타 칠 때도 볼륨 키우시구요. 그 사이 힘들었던 여자친구는 잠이 들었습니다. 2012/06/2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① 자갈치시장, 1박2일 이승기 씨앗호떡, 맛집 비빔당면 2012/07/11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② 보수동 책방골목, 예쁜 벽화는 덤! 2012/07/12 - [일쌍다반사/사진 이야기] - 부산 KTX 당일치기 여행..
바다가 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급 부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에 이어서 두번째 KTX여행 겸 지난 전주때는 여자친구가 주로 사전조사를 했었는데 이번엔 부산이 외갓집이라 몇번 갔다와본 경험을 살려 제가 사전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계획했던데로 딱딱 맞아 떨어져 그 이상으로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간 부산역 서울은 흐린 날씨였는데 다행히 부산은 맑은 날씨였습니다. 게다가 기온도 서울보다 낮아서 여행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2004년 군대가기전에 외할머니께 인사드리러 왔었던 이후 처음 내려왔습니다. 와보니 역시 그대로, 그래도 몇번 와봤던 곳이라고 익숙하더라구요. ^^ 전에는 항상 부모님하고 내려왔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첫번째 목적지..
지난 어린이날 갔던 경복궁 사진~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 되어서야 정리하네요. 부쩍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러 가는 날이 많아졌는데 정작 정리하고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밀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 세종문화화회관 -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전시회 제가 조금 늦었는데 여자친구 말로는 조금 전까진 아니었다는데 줄이 길게 있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연대기부터 영상 자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보고 나서 마음이 착잡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진 않았고, 김대중 대통령 우는 사진에 잠깐 울컥했습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끝부분에 자율 입장료를 받던데 저는 티를 하나 구매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다녀간 삼계탕 맛집 - 토..
건대쪽에 자주 가는데 공사하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못봤는데 오픈했더군요. 그 바람에 더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엇? 이거 뭐야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점포 임대료도 있으니 분식집 치고는 가격이 좀 셉니다. 매운 떡볶이와 모듬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옆에 있는건 기본으로 주는거구요. 매운 떡볶이에 모듬 튀김 5개 골라서 섞었는데 오랜만에 매운 떡볶이 먹었더니 맛있더군요. 죽을 것 같을 정도로 매운건 아니고 딱 좋을 만큼 깔끔하게 맵습니다. 이렇게 먹고 5천원이면 분식치곤 양에 비해 좀 비쌌지만 맛있게 만족스럽게 먹어서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약간 느끼한걸 먹고 지나가다가 가볍게 후식으로 먹을래? 하고 들어갔던거라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맛있었으니 꽤 괜찮은 ..
이번에 새로 오픈한 건대의 코땀이라는 곳입니다. 매운 갈비찜, 매운 닭발을 메인으로 닭볶음탕, 매운해물요리등이 있습니다. 샐러드와 연두부, 그리고 인원수에 맞는 튀김이 기본으로 나오고 샐러드와 연두부를 계속 리필 할 수 있습니다. 시도를 안해서 튀김도 리필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매운걸 잘 먹고 즐기는 타입이라 처음 맛보고는 오랜만에 제대로 매운 맛집을 찾았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에 안찍고 먹다가 저 사진을 찍은 이유는 다음에 오면 찍으려다가 다시 올 거 같진 않아서입니다. 사실 제목에 매운맛집이라고 쓸 것인지 매운집이라고 쓸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이 집은 정말 매운걸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나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입니다. 땀이 주루룩 흐르고 연두부와 샐러드를 그렇게 많..
지난 수요일 합정역 근처에서 맛집을 급 검색해보고 간단히 먹으러 찾은 곳입니다. 합정역 근처 마포만두인데 일단 갈비만두라는 요 음식이름이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더군요. 2인이었기 때문에 갈비만두, 쌀떡볶이, 냉면 이렇게 시켰습니다. 김치만두와 순대도 먹을까 했는데 왠지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 오랜만에 먹는 대놓고(?) 제대로(!) 쌀떡볶이 였는데 역시 쌀떡볶이가 입에 착착 붙는게 좋더군요. 그리 맵지도 않고 적당한 맛. 가격은 2,500원. 드디어 제 개인적인 메인이었던 갈비만두. 당연히 만두속에 갈비가 들은건 아니고 갈비양념이 들어간걸로 추측이 되더군요. 먹을만했습니다. 가격은 2,500원. 그리고 냉면. 냉면 전문점이 아니니 대단한 냉면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나쁘지..
친구랑 탁구 치러 가기로 했는데 그 전에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제가 한 4년전에 집에서 시켜 먹은 음식을 당시 같이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올린 적 있었는데 그때 이 친구가 상당히 혹했던터라 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정작 집 앞인데도 불구하고 4년전 이후 시켜 먹어본 적도 없고 앞을 지나다니긴 했지만 가보긴 오늘 처음이었습니다. 당시에 올렸던 사진 배달 전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가 한번 전화 해보고 찾아갔는데 아저씨 혼자 일 하시더군요. 밥 다 먹고 우리가 그냥 가버리면 어쩔까 싶을 정도로 우리만 내버려두고 음식 만들고 배달도 직접 가고 그러셨습니다. 살짝 당황; 아무튼 요즘 그 활동하던 커뮤니티도 재오픈해서 사진도 올릴 겸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 봤습니다. 둘다 회덮밥 정식을 시켰는데, 제가..
백년만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인사동을 사진찍는다고 간건 처음이었습니다. 오늘 낮 날씨 더워 죽어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렇지만 오랜만에 사진찍는다고 돌아다니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사진찍는 재미 오랜만에 느낀 하루였습니다. 덧, 맛집이라는 인사동 토방의 게장은 일반게장보다 달다는 생각만 들지 맛집이라고 줄까지 서서 기다리다 먹을정돈 아니었어요, 게장은 그래도 그렇다치고 찌개맛이 그따위면 게장이 아무리 맛있어도 맛집이라고 하기엔 탈락이죠. 게다가 아주머니는 엄~청 불친절했어요.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 제가 여간해서 그렇게 들으라고 대놓고 맛없다고 얘기하지 않는데 말이예요.